지방선거 D-9, 여야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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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9, 여야 총력전 돌입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5.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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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정 안정론’ vs 민주당 ‘지역 일꾼론’

 

사진-지난 19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당의 후보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자 캠프 또는 페이스북
사진-지난 19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당의 후보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자 캠프 또는 페이스북

 


6·1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각 당의 전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식 슬로건인 ‘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에 걸맞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동시에, 갓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정 안정론’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과 지역의 일을 보다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일꾼론’을 앞세워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김승현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선거기간 개시일인 지난 19일 0시 진성준 국회의원 등과 함께 외발산동의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모든 강서구민을 만나 말씀을 듣고, 김승현의 경쟁력을 설명 드리는 것이 이번 선거운동의 가장 큰 목표”라며 “강서구를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강서의 미래를 구민과 함께 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수영 양천구청장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목동역 인근 선거사무소 앞에서 민주당 시·구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필승을 기원하는 출정식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3선 여성 구청장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엄마 구청장’을 내세우며, ‘중단 없는 양천 발전’과 ‘섬세한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김수영 후보는 “35년을 양천구에서 아이 키우고 지금에 이르렀다”면서 “지금의 신월6동, 신정3동에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갈산예술문화센터, 건강힐링문화관, 중앙도서관, 행정복합타운이 개관식을 하고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8년 동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양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화곡역 사거리에서는 민주당 강서갑 지역 후보자들의 합동 출정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선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강서갑 지역의 시·구의원 후보, 김승현 강서구청장 후보가 함께했다. 후보자들은 선거송에 맞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목소리를 높여 ‘지역 일꾼’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강선우 강서갑 지역위원장은 “지방선거는 우리 동네를 위해 진심을 다할 유능한 민생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에 출마한 민주당 강서갑 후보자들은 강서의 발전을 이끌 풍부한 현장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발산역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들과 대대적인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구상찬(강서갑)·임규학(강서을)·김철근(강서병) 당협위원장도 함께했다. 후보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원활한 국정 운영과 지방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여당에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에게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는 “저를 강서구청장으로 뽑아 주신다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힘을 합쳐 강서구를 멋지게 변신시키겠다”면서 “제대로 된 재개발·재건축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에 이어 오후에는 오세훈 후보가 양천구를 찾아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들과 신월동 신영시장을 순회하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 앞에서 합동 유세를 가졌다. 

이기재 후보는 “그동안 목말랐던 양천구의 숙원 과제를 해결하는 최초의 구청장이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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