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주신 준엄한 명령, 비전과 전략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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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주신 준엄한 명령, 비전과 전략 제시하겠다”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2.05.3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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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요즘 일과가 어떻게 됩니까? 

빠른 날은 새벽 5시 조금 넘어서 나와요. 일찍부터 시작해서 늦은 시간까지 인사를 하고 다닙니다. 젊은 구청장 후보라서 괜찮을까 궁금해하는데 저를 만나보시고는 ‘우리 지역에서 일할 준비가 된 후보’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강서구청장에 왜 출마하셨나요? 

구청장은 정치인이자 행정가이고, 행정가이자 정치가의 역할을 하는 자리입니다. 지역 살림살이를 책임진다는 면에서는 행정가지만, 구청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서울시나 중앙부처, 강서구 인접 지역과 함께 이뤄나가야 할 일도 있습니다. 이들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협의하는 일은 정치 영역입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행정가이자 정치인인 구청장이라는 자리에 가장 적합한 업무 경험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국회에서는 입법과 정책, 국가 예산을 다뤘고, 서울시에서는 자치구와 함께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협업하는지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하면서 국정운영 전반과 국정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강서구청장으로서 가장 좋은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해 도전했습니다.

 

구청장으로서 과제는?

최근 10년 동안 상전벽해(桑田碧海) 해서 강서구 자체가 완전히 변화됐습니다. 좋은 변화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 많이 바뀌어야 하는 지점도 있습니다. 

마곡지구가 제대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할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R&D센터 연구진과 초·중·고 학생을 어떻게 연계해서 교육적 혜택을 줄 수 있을지, 마곡 입주한 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마곡 입주기업협회와 소통해야 할 것입니다. 마곡은 70~80%가 완성된 상태이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 입장에서 결혼·육아·출산에 대한 공약이 있다면?

정부나 구청이 100% 개개인 삶의 한 부분인 결혼과 연애, 출산을 책임질 수 없지만, 형편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상황은 좀 막아보자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작년 초에 강서구에서도 추진했던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을 다시 시행할 계획입니다. 출산을 사업성 문제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강서구에 사는 산모를 위한 산후조리원을 잘 구성하면 결과적으로 우리 구민에게 이득일 거라고 봅니다. 

또 하나는 구립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공약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할 때마다 필요한 용품은 소비로 이어지지만 빠르게 버려지거나 되팔아야 합니다. 이것을 공유 경제화 시키면 국민 소비도 낮춰질 것입니다. 도서관 형태이니 공간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도 있고, 대여도 할 수도 있게 해드리려고요. 단지 공유경제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까지도 함께 고민해 갈 수 있기에 의미있는 공약입니다. 

 

앞으로의 각오는?

진정성 있게 구민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세심하고 꼼꼼하게 주민을 위한 공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약속을 지켜가는 것이 신뢰받는 정치의 시작입니다. 성실하게 약속을 이행할 생각입니다. 현장에서 들었던 말씀 중에 젊은 구청장 후보란 우려보다는 “젊으니까 일 많이 하고, 소통도 많이 하라”고 하십니다. 구청의 문턱도 좀 낮추라는 말씀도 주시고요. 그 말씀 들을 때마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겠다고 마음에 새깁니다.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꼭 승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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