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서울시의원, 제11대 의회 민주당 부의장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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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 서울시의원, 제11대 의회 민주당 부의장 후보 확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6.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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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3선 의원으로 협치와 소통 능력 장점으로 평가

관행상 의장에 다수당, 부의장 두 석은 여야 분배 예상

 

 

우형찬 서울시의원이 제11대 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부의장 후보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 당선자 총회를 열어 제11대 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후보자 및 대표의원을 확정했다. 

민주당 부의장 후보에는 ‘실질적인 의정활동 지원 체계 마련’과 ‘소통채널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교통위원장 출신의 우형찬 의원(양천3)이 낙점됐다. 3선의 우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보여준 경륜과 소통 능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10대 후반기 교통위원장으로서 보여준 정책 협상력과 합리적 리더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방송사 PD 등을 거쳐 제8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우 의원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양천구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당선된 야당 후보다. 

민주당 선관위는 부의장 후보와 함께 신임 대표의원도 확정했다. 신임 대표의원에는 ‘야당답게 정진술, 소통하는 정진술’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강한 원내대표를 강조한 정진술 의원(마포3)이 당선됐다. 김경, 최기찬, 송재혁 의원도 대표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선거를 주관한 이영실 선거관리위원장(중랑1)은 “각각 소통과 협력, 강한 야당을 내세운 부의장 후보와 대표의원을 선택한 것은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잡겠다는 최선의 전략이 될 것”이라며 “활발한 소통과 발전적 협치를 통해 성공적인 원팀을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장 후보에는 국민의힘 김현기 의원(4선·강남3)이 단독 출마로 확정됐다. 관행상 다수당에서 의장이 선출되고, 부의장 두 자리는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협의해 한 자리씩 나눠 맡게 된다.

원내대표(대표의원)에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인 최호정 의원(서초4)이 선출됐으며, 최 의원은 운영위원장 자리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부의장 후보는 이번주 중 회의를 열어 선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양당 대표는 의장·부의장 선거 일정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10대 의회에서는 민주당이 전체 110석 의석 중 102석을 싹쓸이하면서 10개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가져갔다. 전·후반기 의장·부의장 모두 민주당 의원이 했다. 그러나 11대 의회는 의석 112석 중 국민의힘이 76석, 민주당이 36석을 차지하면서 권력 지형에 변화가 일 전망이다.

제11대 의회 의장단 선출은 7월 개원 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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