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의 낭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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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의 낭독 콘서트
  • 광진투데이
  • 승인 2017.05.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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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이별, 영이별

(재)광진문화재단, 이달 19일 오후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박정자 낭독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 공연 선보여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의 깊숙한 음색이 들려주는 굴곡많은 세월에 관한 독백 펼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재)광진문화재단(사장 김용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중장년을 위해 명품 낭독 콘서트‘영영이별 영이별’을 선보인다.

‘나는 우는 듯 웃으며 죽었습니다’로 시작되는 이번 콘서트는 여든 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정순왕후의 혼백이 죽는 날까지 침묵해야 했던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죽어서야 단종에게 굽이굽이 그 세월을 털어놓는 모노드라마이다.

오는 19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선보일 박정자 낭독콘서트‘영영이별 영이별’공연 모습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미실’김별아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열네 살 소년과 열다섯 소녀가 왕과 왕비로 만나 부부로 함께 했지만 짧고 애틋한 시간과 권력의 피바람 속에서 서로를 꽁꽁 감싸며 버틴 모진 역사를 그려내고 있다.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는 때로는 참을 수 없는 치욕과 분노를 뜨겁게 뱉어내고, 때로는 무상한 삶에 대한 체념을 힘겹게 삼켜내며 지아비와의 못다한 사랑에 애달픔을 노래한다.

박정자의 깊숙한 음색에 더하여 해금(이자연), 기타(이정엽), 영상(이지송), 사운드(지미 세르), 연출(최치림)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감성적인 콜라보를 선사하고 관객들을 극으로의 몰입을 강렬하게 이끌어낼 예정이다.

오는 19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선보일 박정자 낭독콘서트‘영영이별 영이별’공연 모습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10분동안 자양동 소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R석 3만원 ․ S석 2만원이며 광진구민, 부부, 청소년(초중고),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다.

(재)광진문화재단 김용기 사장은“공연예술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낭독 공연을 소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인생의 많은 계단을 지나온 우리 중장년층 세대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진문화재단 웹사이트(www.naruart.or.kr) 및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광진문화재단공연사업팀(☎02-2049-47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나루아트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는 버라이어티 개그쇼‘쇼그맨 ▲ 31일에는 남상일‘孝 콘서트’,‘그랑 기타 퀸텟 소극장 마티네’와 같은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릴레이로 공연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작품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과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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