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31 강남구 최연소 시의원, 김동욱 시의원(국민의힘 강남5) 인터뷰
상태바
김기자의 Do it 31 강남구 최연소 시의원, 김동욱 시의원(국민의힘 강남5) 인터뷰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07.05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삶과 번영의 1번지' 강남을 만들겠다"

<편집자주> 김동욱 시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지난 6.1총선에서 강남6선거구에 무투표 당선된 강남구 최연소 서울시의원이다. 본지는 지난달 22일 김동욱 서울시의원 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5)
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5)

만 30세의 김동욱 서울특별시의원은 미국 서부 명문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에서 정치학 학사(BA),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MA)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다. 2020년 10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 했으며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국민의힘 정책본부 청년보좌역을 맡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후보 캐치프레이즈 “좋아~ 빠르게 가!”로 「59초 공약, 쇼츠」를 담당했는데 이때 개발한 쇼츠 총 29편은 전체조회수 약 1500만 회를 돌파했다.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제11대 서울특별시의원(강남구 제5선거구)으로 2022년 7월 1일부로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됐다. 당선소감을 말해 주신다면?

8년 만에 서울시의원 무투표 당선이 됐습니다. 지역 특성상 보수세가 강하고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지역이라 민주당 측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역주민 한분 한분께 제가 누군지도 말씀드리면서 직접 인사도 드리고 공약도 알리고 싶었는데 법적으로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당선사례 현수막으로 대체해서 아쉬웠습니다. 강남구의 최연소 시의원으로서 겸손한 자세로 강남구민과 서울시민을 위해 잘 하겠습니다.

▶ 첫 선거였는데 공천 과정에서 어려웠거나 아쉬웠던 점, 기억에 남는 점, 개선됐으면 하는 과제가 있다면?

지방정치를 아직 겪어보진 못해 구체적인 소감을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지역정치는 정말 촘촘하고 정밀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로가 서로를 한 다리만 건너도 알게 되는 환경에서 정치 입문 1년이 안된 청년이 공천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강남(병) 지역에서 많이 격려해주신 유경준 당협위원장님과 갓 지역정치에 발을 들이면서 다양한 배움의 장으로 인도해주신 김길영 시의원(국민의힘 강남6)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천 면접을 중앙과 지역사무실 두 번을 보면서 다른 분들도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중앙에서부터 청년의 바람이 불면서 저도 대선 당시 청년보좌역으로 활동했고 그 결과 「59초 공약, 쇼츠」 팀에서 현재 국민의힘 당 대변인인 박민영 대변인과 전 청년보좌역인 오철환 보좌역과 활동하면서 많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강남에 계신 의원분들이 대부분 5060이라 젊은 피가 수혈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제가 공천을 받게 되면서 그 환경을 주도해야 하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지역에서 백승우 강남병 대학생위원장이 청년/대학생 그룹을 잘 이끌고 있는데 오히려 이런 지역 활동이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활동으로 귀결되기를 희망하고 저 또한 강남구 최연소 시의원 당선자로서 그 선봉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서울시(지역구)를 위한 사회적 활동 경력과, 앞으로 공익활동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저는 강남(병)지역의 청년/대학생위원회 위원이며 입당한지는 1년이 아직 되지 않았고 정치판에 들어온지는 약 6개월 되었지만 청년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시선으로 대선에 대한 제언을 함으로서 대선뿐만 아니라 기존 국민의힘이 가야 하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노력했고, 이 노력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당원이 과거 약 20만명에서 현재 70-80만까지 당원의 수가 늘었습니다. 정치판에서 비토보다 무서운 건 무관심인데, 많은 당원께서 함께해주시면서 그 무관심의 정도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관심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는 지속적으로 당원과 지역주민, 서울시민과 끊임없이 이야기의 장을 만들고 소통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지역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고 싶다. 가령 경찰청과 협업하여 지속적인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지역에 대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더 높은 삶의 질과 편의를 향상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자 합니다. GTX-C 노선과 관련 출구문제도 있는데, 그건 공약 말씀드릴 때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더 나아가 지난 정권의 갈라치기 전략으로부터 지금까지도 세대, 성별, 직업군 등으로 서로가 서로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 문제도 공익적, 사회통합적 차원에서 해결하고 싶습니다. 하나의 조직이라는 원팀을 강조해서 원팀이 되는 것이 아닌, 대다수 시민께서 자발적으로 그런 마음이 들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꼰대’, ‘청년팔이’ 등 이러한 중장년층과 청년세대 간의 갈등이 전에는 없었습니다. 근데 서로 이러한 문제를 사회적, 경제적 차원에서 해석하고 이해하려다 보면 결국 감정싸움으로 번지더라. 아직까지 청년정치인에 대한 시선이 그렇게 곱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중장년층에서 시대가 변하면서 청년층이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코로나로 더욱 가속화된 근래의 기업문화(회식 기피 등)가 변하면서 사회적 환경이 변하면서 그런건지 등 고려해야 하는 너무나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기존 정치인에 대한 반감도 만만치가 않아서 여러모로 걱정인데, 이렇게 복잡하고도 어려운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에는 벅찰 수 있겠지만 어떻게 하면 이런 갈등이 자발적 차원에서 잘 해소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이 방향성을 가지고 공익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은 어떤 것이 있으며, 가장 우선 추진하려는 공약은?

첫째, “불편함을 편리함으로”입니다.

양재역 주변의 불편한 언덕길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중장년층과 필요하신 분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무빙워크 설치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위험함을 안전함으로”입니다.

우리 지역의 교통·차선변경 문제에 대해 새로운 체계를 확립하여 경찰청과 협력을 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로 및 교통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또한 재건축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이미 실행 중 또는 실행 단계인 노후 아파트 재건축 지역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고 관련 절차를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고, 궁극적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거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外에

▶강남구 SETEC 부지에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 추진 ▶강남구 복합환승센터(잠실야구장 30배 지하도시), GBC건립, 18,000㎡ 규모 녹지광장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적기 완성 추진▶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전용주거지역 종 상향) ▶GTX 양재역 신설에 따른 강남구 지하연결(출구)개발 사업추진 ▶대규모 실내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대치 유수지 복개 사업추진 ▶생활SOC(학교복합화 및 공영주차장 복합화) 신속추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대치IC(램프)종점 연장 추진이 있습니다.

▶ 지역주민과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강남의 발전, 서울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종로가 정치 1번지라면, 강남은 “삶과 번영의 1번지”로 인식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시민, 강남구민께서 지방자치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그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봐 주신다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필히 내겠습니다. 그리고 늘 겸손한 자세로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