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착용자 위치 파악…실종 방지 효과 기대
양천구가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한국소공인협회, 예성투게더와의 협약을 맺고 ‘세이프 신발’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도 실종예방 배회감지기(GPS)가 내장된 ‘세이프 깔창’을 치매 가구에 보급해 치매 노인 실종 방지에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세이프 깔창’이 보행에 불편감을 준다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를 수정 보완한 ‘세이프 신발’을 제작하게 됐다.
‘세이프 신발’은 맞춤형 수제화로, 가볍고 부드러운 가죽과 미끄럼 방지 밑창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신발 찍찍이 부위에 실종예방 배회감지기(GPS)를 탑재, 실시간으로 착용자의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실종 사건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제작된 ‘세이프 신발’은 올해 초 시행한 치매 노인 전수조사에서 배회감지기를 희망한 대상자에 우선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순차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치매 노인의 실종 사건 발생 시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신발 자체에 GPS가 내장된 세이프 신발은 실시간으로 어르신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02-2698-8680)
저작권자 © 서울로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