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구, 재건축·재개발 위해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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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구, 재건축·재개발 위해 적극 나선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 권해솜기자
  • 승인 2022.09.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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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조직 재정비, 직접 국토부 방문해 현안 설명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부서장들과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부서장들과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재건축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재건축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강서·양천구가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관련 조례 제정 및 주민·중앙정부와의 소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강서구, 조직 개편 시작으로 추진위 구성

강서구는 도시계획과 산하의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던 도시정비사업팀의 기능을 강화해 ‘원도심개발팀’으로 변경하고,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을 전담하는 ‘모아타운팀’을 신설했다. 기존 도시재생과의 ‘고도제한완화지원팀’도 도시계획과로 옮겨왔다. 고도제한 완화 추진의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해 원도심 재생의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마곡 개발로 중심 기능이 쇠퇴한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 및 지원 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원도심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민관 합동 원도심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구민 소통 서포터즈 모집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지원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 주변 고도제한 등 지역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을 위해 ICAO 국제 규정에 대한 재검토와 정부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비행 안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충족하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구민 소통 서포터즈, 민·관·전문가 삼각편대로 구성된 원도심 활성화 추진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며 “변화에 대한 구민의 열망을 가시적인 성과로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대·내외 동시 추진 전략 구사

양천구 역시 지역의 주요 현안인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외적으로 국토교통부·서울시 등 관계부처에 재건축 필요성이 담긴 객관적인 자료를 보내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도시발전추진단을 구성해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주민이 겪는 행정적 어려움을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국민 주거 안정 실현방안에 따른 안전진단 기준 완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24일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국토교통부를 직접 방문해 주택 정책 관련 의견 및 주민 의견과 동향을 전달했다. 

양천구가 강조하는 안전진단 기준 완화의 필요성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주거환경이 갈수록 열약해지고 있다. 주차장 부족과 층간소음 문제, 수도시설 노후화로 녹물과 누수가 발생하고, 정전이 자주 발생해 기본적인 주거생활이 힘들 정도다.

둘째, 건물이 오래되면서 외벽 낙하사고와 낡은 설비로 촉발되는 화재 사고 등으로 주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최근 폭우 당시 목동아파트 조적 외벽이 탈락해 단지 내 보도로 낙하한 사고가 있어 목동아파트 단지 외벽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단지의 외벽이 조적 벽체로 되어있음을 밝혔다.

외벽 균열 보수공사를 지속하고 있지만, 보수 부분 또한 노후화해 균열 부분에 빗물이 스며들고 있었다. 이로 인해 외벽 탈락 등의 낙하사고 발생 위험이 증대되고 있어 인명·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우려다.

셋째, 목동아파트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이중주차로 인해 사다리차 설치가 상당히 어렵다. 소방관이 직접 계단을 올라가 진화작업을 하는 등 소방과 응급활동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주민을 고려해 재건축을 조금이라도 빨리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적정성 검토 진행 단지에 완화된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주택공급 안정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면서 “국토부도 안전진단 완화 의지를 밝힌 만큼 양천구도 대응 계획을 마련해 하루빨리 새로운 미래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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