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우이경전철 안전현황 직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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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우이경전철 안전현황 직접 확인
  • 동북일보 최동수 기자
  • 승인 2016.11.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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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차량 시운전 집중점검 마무리 작업 차질 없이 추진

박원순 시장은 지난 9일 현재 공정률 90.6%를 보이고 있는 '우이-신설 경전철' 현장을 찾아 안전시설 등 막바지 공사 진행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시운전 차량에 탑승해 4개 역을 이동하면서 운행 관련 안전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차량기지 1층에서 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받고 있는 박원순 시장.

'우이-신설 경전철'은 국내 최초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되는 무인 경전철로, 도시철도 소외 지역인 강북 지역 교통난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의 현장점검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강북갑 지역위원장, 강북구의원,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도시철도국장을 비롯하여 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하였다.

▲시운전 중인 차량에 탑승한 박원순 시장(중앙)과 박겸수 구청장 (우) 천준호 위원장(좌)

우선 박 시장은 오후5시 30분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우이-신설 경전철' 차량기지 1층에서 사업 전반에 대해 보고받은 뒤 전 노선 운행현황과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종합관제센터(3층)를 점검했다.

이어서 지하 2층 차고지로 내려가 준호 위원장을 포함한 관계자, 초청시민들과 함께 시운전 중인 차량에 탑승해 4개 정거장(L01~L02~L03~L04, *역명 미정)을 이동한 뒤, L04 정거장에서 하차해 승강장 안전문(PSD, platform screen door)을 비롯한 안전장치 등도 꼼꼼히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천준호 위원장은 ‘연말까지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현장을 철거하고 도로와 인도 포장을 완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2017년 7월까지 개통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 할 것’ 을 박원순 시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로 인한 불편을 참고 이해해준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온 강북지역 주민 여러분의 숙원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내년 7월 무사히 개통할 수 있도록 처음도 끝도 안전 제일주의를 원칙으로 마무리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 총 연장 11.4㎞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09년 9월 착공한 이래 현재 전 구간의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출입구 등 부대공사와 건축, 설비 등 마감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우이-신설 경전철은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2년 연장된 후에도 민간사업자가 적자를 우려하여 20여 일간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서울시가 계약내용을 준수할 것을 꾸준히 요구, 설득하여 8월 25일 재개되었다. 

총 8,146억 원이 투자되는 서울시의 주요사업으로 현재는 공정률이 90%정도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내년 7월 개통을 앞두고 충분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현재 전 구간 차량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시민 안전과 가장 밀접한 무인 차량 시운전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시는 '17년 3월말까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무인 차량 시운전을 실시하고, '17년 7월 개통 시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과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불편 방지를 위해 노력하며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서울시의 큰 자산이라고 칭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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