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발견되는 '지방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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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발견되는 '지방간'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9.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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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인 건강검진 통한 관리 필요

직장인 이씨(40, )는 술을 전혀 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건강검진을 통해 지방간을 진단받았다. 지방간은 성인의 약 40%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5% 정도 존재한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에 침착된 정도가 간 무게의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에 비해 202122.4% 증가하는 등 지방간 환자가 늘어가고 있다.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등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된다. 우리가 섭취한 알코올 중 90%는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에 중요한 원인이 된다. 또한 비만 및 대사증후군, 2형 당뇨,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약제를 오래 복용한 경우에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지방간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전신 쇠약감, 만성피로, 상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지방간을 방치하면, 심한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지방간을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지만, 술을 마셨다면 약 3일 정도 간의 회복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식이 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여 체중을 감량해 간의 지방을 줄이며, 당뇨와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더불어 지방간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의 이상이나 복부 초음파를 통해 인지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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