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구청장 취임 100일…미래 위한 변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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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구청장 취임 100일…미래 위한 변화 제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 권해솜기자
  • 승인 2022.10.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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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강서구청장 “오로지 구민 위한 ‘생활행정’ 약속”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의 미래 50년, 초석 다져갈 것”
(왼쪽)김태우 강서구청장, (오른쪽)이기재 양천구청장
(왼쪽)김태우 강서구청장, (오른쪽)이기재 양천구청장

 

서울 서남부의 ‘첨단산업도시’ 강서와 ‘교육특구’ 양천의 민선 8기 구정을 이끄는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태우 구청장과 이기재 구청장은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첫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신인 정치인이자 자치구를 책임지는 행정가로서 달려온 지난 100일은 향후 4년 임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서문이 될 듯하다. 

김태우 구청장은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이루기 위해 5대 구정 목표를 세우고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보자 시절 내내 외쳤던 ‘화곡도 마곡된다’ 실현을 위한 구상이다. 그의 1순위 공약이었던 ‘화곡동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전담 조직 정비, 추진위원회 구성, 주민 설명회 개최 등 일사천리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곡동 개발을 위해 구청과 주민, 전문가가 먼저 나서서 추진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 취임 후부터 강서의 문화 예술도 한층 젊어지고 가까워졌다. 대표적으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마곡 문화의 거리 ‘버스킹 공연’의 경우,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거리의 뮤지션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에 관객과 만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고, 버스킹을 보러 마곡을 찾는 이들로 인근 상권도 더욱 활기를 찾고 있다. 

김 구청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를 약속했다. 

특히 구정 핵심 가치를 담은 슬로건 BI를 통해 “행정에 있어 항상 최우선 가치는 ‘행복한 가정’”이라고 강조하며, “오로지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을 위한 ‘생활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지난 100일은 늘 ‘현장’과 함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구청 홍보 부서 외에도 자신의 SNS를 활용해 각종 민원 처리 현황이나 업무 보고, 일정 등을 공유하며 주민과 빠르게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전 구청장들과는 달리 ‘직통 문자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주민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나서 ‘소통 행정’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목동아파트 재건축, 경전철 목동선 사업, 신정차량기지 이전, 공항 소음피해 해결 등 국토부, 서울시와의 협력이나 협조를 요하는 지역 현안이 많은 만큼 이 구청장이 직접 발로 뛰며 관계 기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자신의 백일 사진을 게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진과 함께 “100일은 99일과 101일 사이에 불과하겠지만,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마도 초기 100일을 보면 4년간 어떻게 할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저 스스로 지난 100일이 1000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힘껏 뛰었다. 100일간 달려온 속도를 유지하며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켜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게시글 아래에 자신의 블로그 링크를 걸어 취임 100일의 소감과 5대 구정 비전의 세부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공개했다. 

이 구청장은 “현재 양천구는 양천의 미래 5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와 양천 발전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알기에 지난 100일을 1000일처럼 움직이며 새로운 양천시대로 도약하는 밑그림을 그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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