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준 의원,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 제정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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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준 의원,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 제정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2.10.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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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담당 부서, 시민 사회 인사 등과 열띤 토론 진행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옥동준 의원.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옥동준 의원.

 

양천구의회 옥동준 의원(민주당, 신월2동·신정4동)은 지난 11일 양천구의 기후 위기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천구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제정의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천구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옥동준 의원 외 양천구 의원 7명(이재식 의장, 이수옥 부의장, 이재웅 복지건설위원장, 윤인숙 의원, 오해정 의원, 김수진 의원, 곽고은 의원)과 양천구청 윤광석 녹색환경과장, 정은영 녹색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장, 양천문화재단 나슬기 이사 등 양천구 관계자와 양천시민사회연대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 전선이, 이진영 위원, 한세대 손원표 교수 등 양천 사회 인사 20여 명 참여했다. 1부 발제, 2부 토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간담회를 진행한 옥동준 의원은 “전 세계적 기후 위기에 탄소중립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양천구가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 변화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양천구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제정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이번 정책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재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현실이 공해,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이 심각하다”며 “훌륭한 분들이 모여 우리 환경을 살리는 좋은 조례를 많이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수옥 부의장은 “탄소중립은 설명은 쉽지만 실제로 많이 어렵다”며 “옥 의원이 양천구 조례를 만들기 위해 나서줘서 기쁘게 생각하고, 이 조례를 통해서 양천구가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향후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해 양천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와 관련한 조례 제정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강서양천시민햇빛발전 협동조합 임천수 이사는 “아이스팩을 수거하는데 일주일에 100개 정도가 쌓이지만, 양천구는 이를 따로 수거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우유나 멸균팩도 일종의 자원으로 분류만 잘 한다면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끝으로 “우리 구는 안전이나 문화 인프라는 있지만, 환경 인프라는 미약하다”며 “환경은 삶이고 생활이니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조례로 명문화해서 민관이 협동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양천문화재단 나슬기 이사는 “문화재단 이사다 보니 온실가스 탄소 중립할 것이 많다”며 “리플릿도 전면 폐지해 QR코드로 대체하거나, 종이 출력이 아니라 태블릿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양천구민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민의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한 양천구청 정은영 녹색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의견을 듣고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했다. 윤광석 녹색환경과장은 “조례 발족을 위한 첫 단계라 완벽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 발을 내딛는 자체가 발전이고 후세를 위한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법 테두리 안에서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동준 의원은 “양천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해 이렇듯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례 제정은 민·관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나가야 한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모두의 관심을 촉구했다. 

옥 의원은 오는 11월, 양천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 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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