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3동 ‘착한 냉장고’ 사업, 방문 전달 방식으로 전환 운영
상태바
신정3동 ‘착한 냉장고’ 사업, 방문 전달 방식으로 전환 운영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10.18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찾아가는 물품 지원…수혜 대상자 확대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주민 이판기 씨(가운데)는 ‘착한 냉장고’ 사업에 매월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다.
주민 이판기 씨(가운데)는 ‘착한 냉장고’ 사업에 매월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다.

 

양천구 신정3동(동장 김재창)은 주민이 자유롭게 식료품을 기부하고 어려운 이웃이 필요 물품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사랑이 꽃피는 착한 냉장고’ 사업을, 어려운 이웃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착한 냉장고’ 사업으로 전환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사랑이 꽃피는 착한 냉장고’ 사업은 실직 등 갑작스런 생활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해 왔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하루 평균 20여 명의 이웃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사업 초기부터 매월 2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고 있는 주민 이판기 씨는 “기부는 재정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며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 씨는 ‘착한 냉장고’ 사업 외에도 가족·학교·제자들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또 다른 기부자는 매월 제철 과일 2개 상자를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주민들의 크고 작은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수미 위원장은 “앞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을 방문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건강 밥상’ 사업 등과 연계해 수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말없이 지원해 주시는 많은 기부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된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