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양천형 돌봄SOS센터’ 돌봄 사각지대 비극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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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양천형 돌봄SOS센터’ 돌봄 사각지대 비극 막는다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2.10.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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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양천형 돌봄SOS센터’ 돌봄 사각지대 비극 막는다


만 65세 미만 1인가구 2,833세대 직접방문 전수조사 추진

 

양천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강화를 위해 18개 전동 주민센터의 돌봄SOS센터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9월 말부터 만 65세 미만 1인 가구 2,833세대 대상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120여 건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만 65세 이상을 위한 공적 돌봄 제도에서 소외됐던 만 65세 미만 1인 가구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하고자 추진됐다. 

구는 지난 9월26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급여) 중 만 65세 미만 1인 가구 2천833세대를 돌봄SOS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돌봄 욕구를 즉시 파악하고 신속 지원하는 ‘돌봄 사각지대 현장 지원’을 했다. 일주일만에 청년, 중장년 가구 등 120여 건의 사각지대를 발견했다.

이번 전수조사 중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와 장애가 있는 조카를 돌보느라 구직을 못해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부양하는 청년가장도 있었다. 구는 해당 청년이 수급자 1인 가구는 아니지만 심각한 경제적,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판단, 발굴 즉시 가사 돌봄과 식사 지원을 연계했다. 현재 긴급 복지지원과 심리상담 지원도 검토 중이며 향후 민관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사례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미만 1인가 구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나이와 가구 형태 제한 없는 돌봄 틈새 사업을 확대해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실질적인 돌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 7월에 개소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양천형 돌봄SOS센터는 긴급하고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일시재가 ▲식사지원 ▲동행지원(외출) ▲단기시설 입소 ▲건강지원 등 10대 돌봄서비스를 연계·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00여 명이 돌봄 혜택을 받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수원세모녀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 그물망’을 구축해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만 65세 미만 수급자 1인 가구 전수조사를 비롯해 제한 없는 돌봄 틈새 사업을 차질없이 확대해 위기 가정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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