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동수확기 도입…그물망 시범 설치 보행 불편 해소

양천구는 가을철 악취의 주범인 은행나무 열매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진동수확기를 도입해 전담수거 기동반을 운영한 결과 악취 관련 민원이 최근까지 0건이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은행나무는 낙과 시 악취가 매우 심해 가을철 민원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였다. 양천구 관내 은행나무는 전체 가로수의 44%(총 5,357주) 정도로 비중이 높으며, 이 중 23%(1,242주)가 열매를 맺는 암나무로 대부분 목동 지역에서 생육한다.
이에 구는 은행나무 열매가 자연 낙하하기 이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목동동로 및 목동서로를 시작으로 지난 9월 말경 관내 전 지역의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제거했다.
나무에 진동을 가해 열매를 낙과시키는 진동수확기는 10초당 평균 1주씩 채취해 단시간에 많은 열매를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가로수에 열매와 낙엽 수거그물망을 시범 설치하고, 민원 처리 기동반의 신속한 출동을 통해 구민의 보행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로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