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배심원평가단, 양천구 시책 꼼꼼히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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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배심원평가단, 양천구 시책 꼼꼼히 평가
  • 강서양천신문사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06.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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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산 유아숲체험장, 건강도시사업 등에 의견 제시

양천구 주민배심원평가단 정기평가가 29일에 이어 지난 31일 양천구청 공감기획실에서 열렸다.

평가 방식은 사업에 해당되는 팀장 또는 부서장이 주요 시책 사업 내용을 43명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평가단에게 설명한다. 보통 PT를 이용해 설명이 진행되는데, 이를 토대로 평가단은 평가표에 의거해 평가를 하게 된다.

이날 다뤄졌던 주요 시책 사업은 ▲지양산 유아숲체험장 조성 ▲자투리땅 소유자 찾아주기 ‘징검다리사업’추진 ▲도로교통 소통 개선사업 ▲모든 정책 내 건강! 건강도시 양천 조성 ▲50대 정신건강 검진·상담 지원 등이다.

이어 주요 시책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평가단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인 사업은 △지양산 유아숲체험장 조성과 △건강도시 조성 사업이었다.

그 중 지양산 유아숲체험장과 관련해 유아숲 예절교육이 꼭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목2동에 사는 이 모 씨는 “숲 체험장 안에서 예절교육을 시키는 것이 꼭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숲 예절교육은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도 가르치는데, 숲 체험장에서도 가르쳐야 되는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이에 공원녹지과 담당자는 “이번에 실시되는 숲 예절교육은 숲 해설가, 산림치유사 등 숲과 관련된 전문가가 직접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교육기관에서 하는 예절교육과는 차별화 된 교육이기 때문에 이전에 배웠던 숲 예절 교육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도시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달 중 개소 예정인 신월보건지소 방향 경유버스 노선 확대 ▲건강도시사업의 구체적인 계획 등에 의견이 제기됐다.

신월1동 주민은 “신월1동에 보건지소가 생겨 어르신들이 매우 좋아하신다. 하지만 신정동 등 비교적 멀리 사시는 어르신은 그 쪽으로 경유하는 버스가 마땅치 않아,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월1동 보건지소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보건행정과 담담자는 “신월1동 보건지소 방향으로 경유할 수 있는 버스노선을 많이 확대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신월보건지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건강도시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주민참여가 중요한 만큼 건강수다 개최, 건강조성 관련 심포지엄 등 주민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29일에 열린 1차 평가에서는 ▲갈등해소를 위한 옴브즈만 운영 ▲구민대상 재난 및 안전관리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독서문화 인프라 확충 ▲공동주태 RFID세대별 종량제 시스템 구축 등 주요 시책 사업 5개가 설명됐고, 이와 관련해 평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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