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에 양천중앙도서관 건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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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에 양천중앙도서관 건립 확정
  • 강서양천신문사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06.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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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문화의 허브, 친환경 건축 예정
양천중앙도서관 조감도

양천구가 독서·교육·문화의 허브 역할을 위한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202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정3지구 공공청사용지에 ‘양천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이번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간 양극화 해소와 사회문화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재생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양천중앙도서관 건립 추진을 위해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타당성조사 용역,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평가, 서울시 및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를 거쳐 6월5일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하면서 도서관 건립이 확정됐다. 이달 중 중앙도서관 설계공모를 통해 내년 9월 본 공사에 착수한다.

양천중앙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673.24㎡ 규모로 조성된다. 책을 보는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완공 목표인 양천중앙도서관은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하여 건축물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며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건물 기능을 위한 에너지 소요량도 최소화한다. 이는 2020년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의무화에 따른 것이다.

양천중앙도서관의 세부시설을 살펴보면 지하 2층에는 최신설비를 갖춘 서고가 마련되어 양천의 역사기록물과 중요자료들이 보존된다. 1층은 모자수유실이 포함된 어린이자료실과 유아놀이방 등 여성친화적 공간으로 조성되고, 1·2층 열람실에는 장애인 이용편의를 위한 장애인 열람석과 장애인용 독서보조기구도 마련된다.

3층은 ‘주민포럼’을 특성화하여 수시로 주민들이 포럼이나 주민회의, 공동체모임 등을 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장 기대가 되는 공간인 ‘무한상상실’은 3D 프린터기 등 ICT(정보통신기술) 스마트도서관의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형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주민 누구나 창의력, 상상력, 아이디어를 표현해 직접 실험하고 제작해 볼 수 있다.

4층에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저자와의 만남, 강연회, 시청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강당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현근 교육지원과 팀장은 “요즘 도서관은 책만 보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도서관 내 시설배치 계획은 설계공모, 실시설계, 공사 과정 중 변경될 수 있으나, 2018년 5월까지 공사설계가 마무리된다면 6월께 설계업체를 공모해서 7월 중에는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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