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작품의 거장 김홍년, 주얼리 브랜드 ‘티르리르’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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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작품의 거장 김홍년, 주얼리 브랜드 ‘티르리르’와 협업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12.14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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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사랑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 ‘2022 홀리데이 컬렉션’에 담아
김홍년 作, 화접(花蝶) 2019-20-Ⅷ, 2200×4200㎜
김홍년 作, 화접(花蝶) 2019-20-Ⅷ, 2200×4200㎜

 

나비 작품의 거장 김홍년 작가가 주얼리 브랜드 ‘티르리르’와 손잡고 특별한 ‘2022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티르리르는 론칭 이래 ‘매일 가치 있는 순간을 함께’라는 모토로 매 시즌 컬렉션을 소개해 왔다. 올해는 ‘로맨틱 러브 플라이’를 주제로 김 작가와 협업해 스타일과 가치를 모두 담은 아트 콜라보 컬렉션을 내놨다. 

아티스트 김홍년은 희망을 상징하는 날개 작품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아름다움과 삶의 희망을 재현해 내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는 그는 이번 티르리르와의 협업을 통해 나비와 하트 모티브의 목걸이, 귀걸이 등에 자신의 작품을 투영시켰다.

다음은 작가 김홍년과의 일문일답. 

 

1.나비를 소재로 아름다움과 희망을 표현하는 작가로서 예술(아트)의 기준은 무엇인가.

=향기로운 작가의 치열하고 절제된 표현, 기록, 흔적들의 철저한 결정체를 예술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작가라면 불편과 불의, 야합하는 적당주의에 병들지 않는 예술혼을 지녀야 한다. 한파 속에서도 굳건한 소나무처럼 항상 품격이 있고 향기를 머금은 꽃처럼 은근한 멋을 지닌 채, 아름다움과 삶의 희망을 잘 재현하는 작가로 남고자 한다. 

한 개의 날개로 날 수 없듯이 더불어 살고, 서로 인정하며, 작가로서 따스한 마음으로 발전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자는 바람으로 ‘희망’을 상징하는 ‘날개’ 작품을 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마음의 날개를 펴 아름다운 희망을 향해 날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2.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인가.

=창작 에너지의 원천은 예쁜 영감과 관찰의 축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의 디테일에 대한 기대에서 찾을 수 있다. 

기분 좋은 첫 만남처럼 예쁜 꽃을 접하면 무조건 에스키스(예비 스케치)한다. 이런 꽃들을 우주의 무수한 별처럼 캔버스에 더 큰 상상으로 재구성해 포괄적인 창작으로 이어지게 한다. 

창작 과정은 응집된 자아가 뜨겁게 달아오를 정도로 열정적이다. 이 과정은 항상 매우 감성적이지만 때로는 슬픔과 아픔도 녹여낼 수 있을 만큼 뜨거운 용광로 같아 열심히 노력한다. 여기에 때로는 가슴이 저미도록 냉철해 마치 지적일 만큼 절대적인 논리와 명확한 색채로 창작에 임한다. 

이런 냉온(冷溫)의 교차하는 과정에서 창작 욕구를 불태우게 되고, 거선(巨船)의 기관처럼 감사하며 작업하고 있다. 

 

3.작가로서 협업이란 어떤 의미인가.

=최상의 작가가 최고의 명장과의 협업으로 일구어내는 또 다른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 및 콘텐츠 개발이란 점에서 새로운 예술품의 전개가 될 것이다. 

작가는 명장 정신과 기교를 존중하며 장인의 가치와 작가의 예술혼이 만나 서로 다른 영역의 극과 극의 접점에서 훌륭한 명품을 창작하는 것이다. 대단한 의미가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김홍년 작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해외 공모전인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 국제드로잉미술대전 우수상(2등), 미국 I.A.C.국제미술대상전 우수상 수상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삼성전자 갤럭시20 폴더블폰 플립Z 출시와 함께 ‘Beauty in the Butterfly’에 콜라보됐으며, 정부종합청사(교육부·세종시) 등지에 소장 전시 중이다.

 

[자료 출처=매거진 티르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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