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빛초롱’ 광화문 광장서 최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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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빛초롱’ 광화문 광장서 최초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12.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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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날까지 서울 한복판 13일간의 빛의 향연

복토끼, 광화문광장 마켓, 미디어 파사드 등 행사 ‘다채’
2022 광화문광장 마켓 전경 ⓒ서울관광재단
2022 광화문광장 마켓 전경 ⓒ서울관광재단

 

‘2022 서울 빛초롱’이 최초로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주관·주최하는 2022 서울 빛초롱이 오는 31일까지 ‘함께 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전시된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 초입부터 세종대왕 동상 구역 및 세종로 공원과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광장 전역에 걸쳐 빛 조형물이 설치됐다.

전체 전시 구역은 총 4개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빛 조형물이 들어섰다. 1전시 구역은 ‘용기의 바다’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쪽의 명량분수 위로 흑경(검은 거울)과 LED를 활용해 바다를 연출하고 거북선 등(燈)을 전시했다. 

2구역은 ‘동행의 빛’을 테마로, 토끼해를 맞이해 12m의 대형 복토끼를 세워 시민들에게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화로를 걷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조형물도 한지로 만든 트리와 함께 연출됐다. 

3구역은 ‘빛의 정원’을 테마로, 세종로 공원 구역에 잎이 진한, 겨울에도 영롱하게 빛나는 8m의 LED 나무숲을 선보인다. 숲 옆쪽으로는 모닥불 빛 조형물을 둘러싼 겨울 전래놀이 등(燈)을 재현하고, 지난해 시민을 대상으로 열렸던 ‘한지 등(燈)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 3점도 전시해 추억의 공간을 조성했다. 

4구역은 ‘Welcome My Soul Seoul’을 테마로, 광화문 잔디마당에 내려앉는 대형 비행기 조형물과 비행기에서 내려 서울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구현했다. LED의 순차 점멸을 통해 동적인 순간을 연출, 정적인 빛 전시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광화문 광장의 전시 공간 사이에는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동시 운영된다. 총 50여 개 업체의 부스가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은 세종대왕 동상 앞 공간에 설치되며, 크리스마스 관련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한다. 겨울 먹거리도 현장에서 구매해 즐길 수 있다. 

마켓 내 크리스마스 빌리지에는 높이 12m의 대형 트리가 전시되며, 시민들이 직접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름 2m의 대형 스노볼 포토존, 크리스마스 시즌 포토존을 구성하고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의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도 진행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기간 중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과 참여를 위해 현장 안전 인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동선 이동을 관리하며, 관할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빛 조형물 관람이 가능하며, 마지막 운영일인 31일에도 시민 안전 등을 고려해 밤 10시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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