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동대문구의회 제9대 전반기 복지건설위원장 한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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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동대문구의회 제9대 전반기 복지건설위원장 한지엽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12.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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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 마음에 새기며 다양한 현장 활동할 것"
주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 위한 의정활동 펼칠 터

9대 동대문구의회에 첫발을 내디딘 한지엽 의원은 1958년 동대문구 정착 후 현재까지 제기동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로 동대문구에서 다양한 단체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동대문구에서 오랫동안 살고 오랫동안 봉사 활동한 덕에 한 의원은 동대문구 곳곳에 사정들을 잘 알고 있어 제9대 의원들은 초선인 그를 전반기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 누구보다도 오랫동안 동대문구에서 살고 있는 한지엽 위원장은 "예전 동대문구는 서울 대표 부도심지로 인접 구보다도 월등히 잘 살았지만, 지금은 인접 구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늦어져 지금은 많이 낙후된 자치구로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낙후된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현재의 우리가 그 계획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그런 계획에 있어 우리 복지건설위원회 활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본지는 초선이지만 복지건설위원회를 이끌어가는 한지엽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위원회 및 지역구 의정활동 등에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Q. 구의회 첫 입성과 초선 의원으로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지면을 통해 구민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린다.

A. 9대 동대문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동 구의원 한지엽이다. 구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셔서 구민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저는 1958년 동대문구에 정착 후 현재 제기동에 살고 있는 토박이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구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중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계속해서 상승하는 임대료와 과도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유지비 증가 및 금리상승으로 곤란한 처지에 있다.

이러한 막중한 시기에 부족한 초선 의원임에도 복지건설위원장으로 선출토록 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에 부응해 의회와 집행부가 균형 있게 상호견제와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조례제정,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에 있어 열정과 책임을 다해 동대문구 발전과 주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시다가 제9대 동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시게 됐다. 위원장에게 있어 가장 의원 당선 전과 당선 후 바뀐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가?

A. 지역사회에서 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선도위원회 등 각종 단체에서 구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봉사를 해왔고 24대 동대문구 재향군인회 회장과 민주평통 14기 부회장으로 역할을 했다. 당선된 이후에도 꾸준히 구민들과 자주 만나며 호흡하고 있어 기존과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구민들이 선출해 주신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복지건설위원회를 이끌어 가야 할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이 많이 무거워졌다.

 

Q. 구의원이라는 일은 ''를 버리고 '구민'을 위해 일하는 외로운 활동인 것 같다. 특히 '나를 위한 시간'이 없을 텐데, 어떤 식으로 의정활동을 하시고 계시며 어떤 점이 보람차고, 어떤 점이 힘든가?

A. 선출직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주민이 우선'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를 위한 시간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다 보면 이런 식으로 정책을 펼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결국 이러한 시간이 ''를 위한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의원 생활할 때는 아니지만 작년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 때 중소상공인자영업비상행동 대표직을 역임하며 2021412부터 71일까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파산과 파업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내몰린 소상공자영업자들을 위한 손실보상법이 제정되도록 81일간 국회 본관 앞에서 국회의원 및 소상공인 자영업대표들과 함께 '릴레이철야단식농성'을 해 법을 제정했던 기억이 있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구민들과 현장에서 항상 소통하고 앞으로도 의정활동을 하며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복지건설위원장으로서 임기 2년 동안 바꾸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늘 마음에 새기고 다양한 현장 활동을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의 불편함에 귀 기울이고 의원들께서 활발한 상임위 활동을 하도록 돕고 싶다. 지난 임시회 때도 주요현장시설을 방문했는데 보고서나 책상에 앉아서 살펴보는 부분이랑은 또 다른 게 있었다. 따라서 현장에 직접 나가 집행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꼼꼼히 살피고 부족한 부분은 조례안 및 예산을 통해 챙겨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복지건설위원회를 만들고 싶다.

복지 분야에서는 소외된 이웃, 저소득 계층 등 경제적 약자는 물론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건설 분야에서는 우리 관내의 재건축·재개발 구역이 많은데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일자리·상권·주거환경 3박자가 톱니바퀴처럼 잘 어우러져 동대문구가 베드타운이 아닌 서울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중장기적으로는 기반 시설을 갖춰나가 구민들에게 주택환경개선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오랫동안 재임했던 전임 구청장 뒤 신임 구청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신임 구청장이라 많은 정책도 바뀌고, 새로운 일도 시도하시고 있는 과정에서 이번 추경에도 마찰이 있었고, 앞으로 실시할 본예산 심사에도 마찰이 예상된다. 상임위 위원장으로서 어떻게 대처하실 것인가?

A. 동대문구의회는 여야 의원 비율이 910으로 여소야대 의회가 됐다. 지난 추경에서 무조건 주민 입장에서 주민을 위하고 주민의 편에서 심사하려고 노력했지만 의석수가 부족하고 의견 차이가 있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의석수 1자리 차이가 이렇게 큰 결과를 초래할지 몰랐고 향후 예산안 심사에서는 여야가 다름도 인정하고 소통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다. 상임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

의회 차원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집행부가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견제하고 감시해야겠지만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리당략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집행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했으면 좋겠다.

 

Q. 지역구 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계신다. 현재 위원장 지역구에서 제9대 의회 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또한 제기동·청량리동 현안사항과 해결책이 있다면?

A. 동대문구의 슬로건인 쾌적한 환경, 안전한 터전, 투명한 행정에 맞게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 제기동·청량리동은 구도심 지역이라 주거환경이 낙후된 부분이 있는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제기동·청량리동을 중심으로 일자리 및 상가가 공존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 베드타운이 아닌 서울의 중심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 그 일환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문화공간도 확보하고 녹지공간도 함께 확보하여야 하고 제기동·청량리동엔 무허가 노점상 및 무질서한 거리가게로 인해 주민의 보행권이 방해받고 주변 환경까지 헤치는 경우가 많은데 불법 노점상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해 깨끗한 거리로 만드는 게 가장 큰 현안 과제라 생각한다.

 

Q. 정치인 중에 롤모델이 있는가? 있다면 누구이며, 어떤 모습에 롤모델이 됐으며, 어떤 점을 따라가고 싶나?

A.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로 16년간 재임하다 2021년 퇴임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롤모델이다. 메르켈 총리는 정치라는 것이 양극단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많은데 정치적 요소를 제거하고 과학적이고 사실 기반적으로 정치보단 정책을 추구하며 실용적으로 해결해 장기간 독일을 이끌었다. 리더로서 항상 명확하게 지시하고 냉철하게 평가하고 그에 따라 국민에게 신뢰감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위와 같은 부분을 본받아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실용적인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구의원은 주민들이 선출해 주신 것이고 주민들을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모든 것의 우선 사항은 주민이라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안되는 민원을 다 해결해 드릴 순 없겠지만 아무리 사소한 민원일지라도 절실한 민원들이라고 생각하고 한 건도 소홀히 대하지 않겠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이나 민원 등 상담할 사안이 있으시면 언제나 환영하오니 '동대문구의회 4층 복지건설위원장실'로 내방해 주시기 바란다. 늘 부담 없이 방문해 주시고, 민원해소 및 권익보호에 앞장서는데 구민의 대변자이자 지역의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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