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28만원·전통시장 23만원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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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28만원·전통시장 23만원 소요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1.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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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모두 상승…전통시장 18%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돼
차례상 차림 예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차례상 차림 예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27만9326원, 전통시장 구매 시에는 22만8251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가량 저렴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설을 앞두고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 지난 3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은 홈플러스 강서점 등 대형마트 7곳과 화곡본동·송화시장 등 14곳, 가락몰을 직접 방문·조사해 설날 차례상 주요 성수품 36개의 구매 비용(6~7인 가족 기준)을 비교·분석했다. 

조사 결과, 과일류(사과, 배, 단감)와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안정세인 반면, 채소류(대파, 애호박)와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가공품(밀가루, 부침가루 등)과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 침체 및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구매 비용 모두 전년보다 각각 4.0%, 6.3% 올랐다. 

이에 비해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 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임산물(대추, 밤), 채소류(배추, 대파, 호박) 및 기타 가공식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저렴했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날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garak.co.kr)을 통해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 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유튜브 채널(youtube/@saffpr)을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 동향 등의 유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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