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장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 1위는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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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장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 1위는 ‘일자리’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1.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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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 ‘디지털 격차 해소’ 요구 상대적으로 높아

서울시50플러스재단, 만 40~69세 대상 요구조사 결과 발표
서울시 중장년 지원 정책 요구 우선순위 인포그래픽 ⓒ서울시
서울시 중장년 지원 정책 요구 우선순위 인포그래픽 ⓒ서울시

 

서울시 중장년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 1위는 ‘일자리’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디지털 격차 해소’ 분야, ‘교육훈련’ 분야 순이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지난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 만 40세부터 69세까지의 시민 5,266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중장년 지원 정책에 대한 요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발표한 중장년 집중 지원 프로젝트 ‘서울런 4050’의 수립을 위해 중장년층의 요구사항을 반영코자 실시됐다. 

서울시 중장년을 40대·50대·60대 초반과 후반 등 6개 집단으로 구분했을 때, 전체 집단에서 ‘일자리’ 정책 지원을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일자리’ 분야에 대한 요구가 87.8점(100점 만점 환산점수)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분야, ‘교육훈련’ 분야, ‘노후준비’ 분야, ‘약자와의 동행’, ‘사회공헌’ 분야 순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는 1·2순위로 ‘일자리’와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교육훈련(4순위)과 디지털 격차 해소(5순위)에 비해 노후준비(3순위)를 더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50대 초반 이후에는 디지털 격차 해소(2순위)와 교육훈련(3순위) 지원 정책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넘어가면서 지원 정책의 우선순위가 급격히 달라졌는데, 이는 40대 후반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퇴직을 마주하는 중장년의 현실과 정책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평균적으로 49세 이후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중장년 대다수가 축적한 경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향 취업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역량 향상과 교육훈련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더 오래 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세부 정책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즉각적인 혜택’이 있는 정책들의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공공·민간 일자리 확대 및 지원, 시설 확충 등 구체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중장년 공공일자리 확대(85.61점), 중장년 민간 일자리 취업 지원(85.46점), 노후준비를 위한 일과 활동 연계 서비스 강화(85.41점), 중장년 상담-교육-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강화(85.04점), 중장년 대상의 디지털 교육 활성화(84.94점),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방지 지원(84.71점), 근거리 평생교육시설 확충(84.29점) 순으로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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