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목운초등학교(교장 박정희, 양천구 목동 소재) ‘가온누리 오케스트라(이하 가온누리 오케스트라)’의 제13주년 정기연주회가 지난 27일 저녁 로운아뜨리움(회장 이광현)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초등 오케스트라를 되살리고, 지역 문화 발전 및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 연주회는 ‘로운아뜨리움’과 ‘가온누리 오케스트라’의 후원 협약에 따른 첫 번째 공식후원 행사여서 의미가 깊었다. 양측은 지난해 6월 지역사회 발전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공연 무대에 설 기회를 주고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광현 로운아뜨리움 회장은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에 ‘로운’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것을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가온누리 오케스트라 악장인 김민준 단원(6학년)은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로운아뜨리움 이광현 회장님과 학부모님, 훌륭한 연주을 위해 지도하신 이한주 지휘자님께 감사드린다”며 “초등학교 졸업 전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부악장인 이다원 단원(6학년)도 “약 3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오케스트라 활동을 다시 하게 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멋진 곳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연주할 수 있게 돼 너무 설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목운초등학교 개교와 함께 창립된 ‘가온누리 오케스트라’는 현재 바이올린·첼로 등 현악기, 플루트·클라리넷·오보에 등 관악기, 팀파니·큰북·작은북·스네어 드럼 등 타악기를 연주하는 72명 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