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시원한 녹음길 209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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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 시원한 녹음길 209선 공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7.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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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산책로·구암근린공원 등 선정
양천구 목동동로 1길의 느티나무 길

봄엔 봄꽃길, 가을엔 단풍길로 서울의 사계절 매력을 전해온 서울시가 이번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209선’을 발표했다. 녹음길에는 서울에 있는 공원과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선정됐다.

시는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09곳을 테마별로 분류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했다.

그 가운데 강서구 마곡동의 서남환경공원과 마포구의 월드컵공원 등에 펼쳐진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드라마 ‘겨울연가’로 유명해진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숲길 못지않게 진풍경을 자랑한다.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화곡역까지 이어지는 화곡로 역시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하다. 그 아래 화살나무, 공작단풍, 철쭉류 등 키 작은 나무들도 더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녹음길에 양천구 안양천 산책로(신정교~오목교)의 벚나무길과, 양천공원과 연결돼 아름답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제공하는 목동동로(양천공원 주변)의 은행나무 가로수길 등 10곳이 추가로 선정돼 추천할 만한 도심 속 녹음길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양천구에서 ▲신월로 디자인거리와 연결된 터널형 느티나무 가로수길인 ‘목동서로 10길’과 ▲팽나무와 느티나무 등이 식재돼 있는 ‘목동중심축 걷고싶은거리(청소년문화의거리~사랑의거리)’ ▲잣나무가 매력적인 ‘목동11단지 옆 녹지대’ 등 8곳이 녹음길로 선정됐다.

강서구에서는 ▲경사가 완만하고 나무들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은 ‘우장산근린공원(산책로)’ ▲녹음은 물론 한강공원까지 이어진 자전거도로를 통해 한강 조망 및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구암근린공원(산책로)’ ▲아파트 사잇길 양옆으로 나무가 터널을 이뤄 녹음을 만드는 ‘화곡로 63가길(등촌주공9·10단지 사잇길)’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여름 녹음길’은 대표 누리집과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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