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지역난방비 최대 59만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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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지역난방비 최대 59만원 긴급 지원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2.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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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에 지역난방 열요금 추가 지원

장애인·다자녀·국가유공자 등에도 한시적 2배 확대 감면
양천구 목동 소재 서울에너지공사 전경
양천구 목동 소재 서울에너지공사 전경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가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동절기 지역난방비(1~4월분 합계)를 최대 59만2천 원까지 긴급 지원한다. 

지역난방 공급 구역에 있는 기존 에너지바우처(가구당 평균 30만4천 원) 대상자는 최대 28만8천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에너지바우처 미대상자(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는 난방요금 차감 방식으로 기존 지원금액 4만 원에 최대 55만2천 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장애인, 다자녀 가구, 국가유공자 등 기존 지역난방비 감면 대상에 대해서도 1~4월분 한시적으로 감면 요금을 2배 확대 지원키로 했다. 

시와 공사는 이미 2008년부터 60㎡ 이하 임대아파트 및 사회복지시설의 기본요금 감면과 임대아파트 대상 사용요금 10% 할인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그 외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도 지역난방비를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현재 지역난방 공급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 약 7만여 세대가 기본요금 및 지역난방비 감면을 받고 있다. 

시와 공사는 지원 대상자가 신청 절차나 방법 등을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사무소를 통해 적극 안내하고 공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역난방비 지원이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힘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설비의 효율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7일부터 공급 구역 내 아파트 난방 효율 개선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 및 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30개 아파트, 151개소 사용자 시설을 대상으로 지역난방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열교환기, 밸브 등 주요 설비의 에너지 손실 요인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운전 방법 개선 및 가동 조건 변경 등을 자문해 준다. 3월 말까지는 주택용(28개 단지·56개소), 업무용·공공용 건물(41개소·65개소)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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