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삶의 궤적 그려보는 ‘마음그림 그로잉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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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삶의 궤적 그려보는 ‘마음그림 그로잉맘’ 프로젝트
  • 강서양천신문사 김애진 기자
  • 승인 2023.05.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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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4개 어르신복지관으로 확대 운영…작품 모아 전시회도

어르신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스스로와 소통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마음그림 그로잉맘프로젝트가 양천구 어르신복지관 4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이 프로젝트는 인지 저하, 치매,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추억의 사진과 물건을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고, 그 감정을 드로잉 기법을 활용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목동어르신복지관에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30여 명의 어르신이 높은 만족감 속에 참여했다. 특히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우울감은 전체 평균 43% 감소했고, 사회 참여 활동은 최대 60%까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양천구는 올해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관내 예술단체 3곳과 협력, 목동어르신복지관과 서서울어르신복지관,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신정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어르신복지관 전체로 사업을 확대했다. 수강 대상도 50명 이상 증원했다.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총 16회기에 걸쳐 스토리텔링과 미술이 융합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은 구민 예술가의 지도 아래 감정을 공유하며 과거의 삶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의 모습과 여생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긍정적 메시지를 창의적인 기법으로 표현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완성된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영상 인터뷰로 기록하고, 10월 중 시간을 담은 캔버스라는 세 번째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올해 전시회는 현장 관람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전시회와 병행 개최되며, 1~3세대가 함께하는 합창단 공연과 시니어 패션쇼 등의 축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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