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강서구, 노후 CCTV 교체 및 증설로 지역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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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강서구, 노후 CCTV 교체 및 증설로 지역안전 확보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5.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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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전 설치된 잦은 오작동·화질 불량 카메라 전면 교체

각 지자체가 오래 되거나 상태가 불량한 방범 CCTV의 전면 교체 및 추가 설치로 범죄 사각지대 해소 및 안전환경 조성에 나선다.

양천구는 관내 1,141곳에 설치된 총 3,609대의 방범 카메라 중 14%에 해당하는 531대의 노후 방범 카메라를 전부 교체해 24시간 관제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은 2015년 이전에 설치된 카메라로, 오작동이 잦거나 화질 불량 및 부품 단종으로 수리가 불가한 제품이다. 9월까지 고정 카메라 239, 회전 카메라 292대가 교체된다.

아울러 연말까지 모든 어린이공원, 안양천변, 여성안심귀갓길 등 100곳에 순차적으로 방범 CCTV를 증설할 계획이다.

구는 최적의 설치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최근 6년간 주거 인구 및 범죄 정보(양천경찰서)와 누적 설치 민원 등의 빅데이터 종합 분석을 실시했으며, 지난 1월에는 ‘2023년 방범 CCTV 장소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설치 후보지 268곳에 대한 면밀한 심의와 주민 의견 조사를 거쳐 최종 장소 100곳을 확정했다.

CCTV 설치 시에는 보안등, 공원등 및 도로표지판 등 기존 시설물을 적극 활용해 도시 미관 저해 방지와 더불어 예산 절감 효과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통합관제센터와 바로 연결되는 쌍방향 영상통화 비상벨 시스템도 지난해 5곳에 이어 올해도 15곳에 확대 설치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기존 음성통화 방식보다 정확하고 직접적인 의사소통과 신고자의 상태 파악이 가능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기존 CCTV 기둥에 설치돼 실시간 녹화된 영상자료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는 모자람이 없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 인프라를 양천구 전역에 대대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서, 어린이집 노후 CCTV 관리운영비 지원사업선정

강서구는 서울시 어린이집 노후 CCTV 관리운영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8,391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관내 184곳 어린이집 중 2015년 이전에 설치된 노후 CCTV 1,238대를 교체하고 관리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과거에도 수차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 CCTV 교체비용 지원을 요청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어린이집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민 끝에 CCTV를 비싸게 구매하는 대신 장비 임차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생각했고, 이를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에 적극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서울시가 강서구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어린이집 노후 CCTV 관리운영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2개 자치구가 대상 자치구로 선정됐으며, 강서구는 타 구 대비 10배가 넘는 최대 지원금을 확보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어린이집 CCTV는 아동학대뿐만 아니라 학대 사건을 조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앞으로도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양천구 내 설치된 방범 CCTV
사진-양천구 내 설치된 방범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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