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를 온몸으로 살아오심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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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를 온몸으로 살아오심을 축하합니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5.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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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 김병식 옹 백수연·어르신 모심 잔치 개최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가 개최한 김병식 옹 백수연에서 참석한 이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가 개최한 김병식 옹 백수연에서 참석한 이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이사장 남궁청완)11일 제기동 소재 동원교회 지하 1층에서 한 세대를 온몸으로 살아온 김병식 옹을 위한 백수연 및 제6회 혜민서 어르신 모심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기동 거주 김병식 옹의 백수연 잔치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갈비탕)을 대접한 것.

행사에는 이필형 구청장, 안규백 국회의원, 김경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심미경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동대문 을 지역위원회 이의안 사무국장, 인택환 공단 이사장,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 한국신지인협회 김종백 중앙회장, 동원교회 송승진 담임목사 등 많은 내빈들과 제기동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번 백수연 주인공 김병식 옹은 19251114일 전북 순창에서 태어났다. 학력으로는 경북고 서울 경성제국대학교(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경력으로는 전남대 교수, 국회 전문의원, 국무총리 전문의원 등 공직에 있었다. 평소 인생관은 '바르게 제정신으로 살아라!'로 격동에 근대사를 온몸으로 살았으며, 지금까지 건강하게 제기동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내빈들은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기 전 김병식 옹에게 큰 절부터 했다.

먼저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형식이 아닌 마음을 담아 진정으로 하시는 것 같다. 행사 준비하신 남궁청완 이사장님은 돌봄 받아야 할 나이이신데 돌봄을 하고 계셔서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백수연을 온 동네가 기쁘게 연 것은 동대문의 자부심이다. 이렇게 좋은 동대문은 무한한 발전이 가능하다. 우리 동대문구를 기쁜 마음으로 남은 여생을 더불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규백 국회의원은 "이 좋은 계절에 모든 사람이 원하는 100세 생신을 맞으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 많은 분 축하에 더 장수하시길 바란다""김병식 옹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셔서 6·25전쟁, 민주화운동 등을 온몸으로 겪으신 분이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후학을 위해 일하신 것에 더 많은 감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경진 위원장 "이 자리 모든 분이 백수연 하시길 바란다. 제가 공직에 복귀하면 우리나라 평균 수명을 100세까지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자리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 분들게 감사하며, 모두 환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김병식 옹 백수연과 더불어 지역 노인잔치도 함께 치러졌다. 공식행사 후에는 김병식 옹과 참석자들을 위해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혜민서와 제기동 및 서울약령시 관계자, 국민은행 제기동지점 등의 봉사로 맛있는 갈비탕을 함께 나누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배려와 협동을 통한 상보상생 '혜민서'는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 속에 자리해 온 혜민서의 위민상생 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홀몸 노인에 대한 도시락·반찬제공사업, 노인에 대한 건강식품 무료 공급 사업 및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독사자 장례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 노인 사회복지의 보완적 역활 및 활동적인 노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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