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 의원, 광진구의회 최초 90일 공식 출산휴가 주민도 의회도 축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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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 의원, 광진구의회 최초 90일 공식 출산휴가 주민도 의회도 축하 물결
  • 김해양 기자
  • 승인 2023.05.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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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허은 의원

광진구의회 최초로 출산휴가를 가는 의원이 나왔다.

광진구의회 허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오는 5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90일간 공식 출산휴가에 들어간다. 광진구의회 역사상 현역 의원이 출산휴가를 가는 것은 허은 의원이 최초다.

광진구의회는 지난 2월에 열린 임시회에서 의원의 출산휴가 등에 관한 근거를 담은「서울특별시 광진구의회 기본 조례」를 의결했다. 해당 조례는 출산을 앞둔 허은 의원이 대표발의 하였으며 의원 14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조례 제정으로 광진구의회 의원에 대한 출산휴가 사용에 대한 제도와 규정이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다.

조례에 따라 임신 중인 의원이 청가서를 제출하는 경우 출산 전후 90일(한 번에 둘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경우에는 120일)의 출산휴가가 허가되며,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에도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출산휴가가 허가된다. 해당 조례에 근거한 출산휴가가 최초로 허가됨에 따라 의원들에 대한 출산 장려와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본회의에서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산 전 마지막 본회의임을 공식화하는 허은 의원의 신상발언에 여야 의원들은 물론 의회 및 광진구청 직원들의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엄숙한 본회의장에서의 전례 없는 진귀한 장면이었다.

허은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절실하게 실감하고 있다. 임신 소식에 지역주민분들과 동료의원님들께서 가장 많은 축하를 해주셨다. 그리고 임신기간 동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셨다. 건강하게 출산하고 돌아와서 주민분들과 함께 더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광진을 위해 광진구 임산부 및 출산 관련 정책들을 꼼꼼하게 살펴 그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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