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도시 조성, 구청장 치적용 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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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도시 조성, 구청장 치적용 되지 않길"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6.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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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숙 구의원, 구민 위한 안정된 서비스 제공 요청

동대문구의회 이강숙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달 26일 제32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꽃의 도시 조성 관련 일회성·단발성·선심성 정책을 남발'을 역설했다.

이날 이강숙 의원은 "꽃의 도시 선언식을 시작으로 구청장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꽃의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그 계획의 일환으로 장평교 아래 중랑천에 장미공원과 튤립정원을 조성했다. 튤립정원은 정원이라고 하기보다는 밭에 불과했고 그나마 조성된 튤립들은 보름이나 유지됐나? 길게 잡아 한 달 정도 피어 있을 텐데 구민의 혈세가 4,100만원이나 투입됐다""현장을 방문했을 때 꽃이 진 후 꽃밭을 갈아엎고 있었다. 튤립은 다년생 구근화초로 내년에도 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아엎고 백일홍을 심는다면 예산이 들어갈 뿐 아니라 1~2개월 단위로 꽃모종 예산이 투자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현재 꽃의 도시와 관련된 예산과 정책은 구민을 위한다기보다는 구청장 치적을 위한 하나의 방편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현실적으로 동대문구에 정원을 조성할 여유 있는 공간이 있나? 기존 설치된 공원 관리도 제대로 이행 못하고 있는 것이 집행부 현실 아닌가? 구민을 위해 장기적이고 실리 있게 진행되는 사업이 하나라도 있나?"라고 물었다.

한편 이강숙 의원은 "일회성, 단발성,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서는 더 이상 우리 동대문구의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다""생색내기용 정치적인 정책보다는 구민을 위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정책과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바란다. 기본적인 행정 마인드를 가지고 구민을 위해 노력 봉사하시기를 권고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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