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일어린이집 배우기에 전국이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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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일어린이집 배우기에 전국이 열광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1.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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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과 19일, 양일간 국공립 면일어린이집의 우수한 보육환경을 공유하는 오픈하우스 열어... 1,322명 참여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제일 좋은 도시’ 만들기 위한 보육사업 5개년 계획· 수립 진행 중

저출산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더 이상 개인이나 한 가정의 몫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나서서 도와야 할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제일 좋은 도시’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구민들의 보육 수요를 분석한‘보육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공동육아방 확충, 우리동네 육아나눔터 조성, 등하원도우미제도 도입, 시간제 보육시설 확충 등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보육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구는 모든 부모가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좋은 보육환경과 시스템, 개방과 소통이 잘 이뤄지는 어린이집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예가 바로 면일어린이집(서울시 중랑구 상봉로19길 13)이다. 지난 1985년 개원해 노후화된 면일어린이집의 시설개선을 위해 33억 6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신축 건물로 재단장 했다.

신축한 4층 규모의 어린이집은 넓은 창이 있는 7개 교실에서 135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으며, 각 층마다 교사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건축자재에 있어서도 친환경 재료와 먹어도 되는 친환경페인트를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방지하고 마당, 테라스 나무, 옥상정원 등 조성으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각 층마다 넓은 복도에 책 놀이터, 유희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애아동을 위한 엘리베이터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 통합반 운영을 통한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과 초등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위한 방과후반 운영 등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면일어린이집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어린이집의 최적화된 시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 각종 보육정보 공유를 위해 전국 보육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오픈 하우스를 연다.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1월과 4월에 개최한 1, 2차 오픈하우스에는 전국에서 보육 관계자 3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미처 참여하지 못한 지방 소재 어린이집에서 추가 공유를 요청해 세 번째 오픈하우스를 갖게 됐다.

이번에도 1, 2차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인터넷 접수가 조기에 마감됐으며,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 등에서 신청한 1천 300여명의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처럼, 30년 전통과 최적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한 면일어린이집은, 이번 정보 공유를 통해 보육 환경의 상향평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경숙 면일어린이집 원장은 “전국적으로 부분별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한 어린이집의 예는 있지만 보육환경 및 프로그램, 특수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관리, 사례발표, 보육관련 서류 등 보육 전 분야를 공유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라며“이번 행사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보육시설과 마음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확산되어, 보다 나은 보육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국공립 면일어린이집이 좋은 시설환경은 물론 장애아 보육 등 부모의 보육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어 타 보육시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보육사업 추진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생생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구민이 원하는 보육사업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 의 : 중랑구청 여성가족과 (☎02-2094-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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