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사랑의 이동푸드마켓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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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사랑의 이동푸드마켓 열려
  • 동북일보 최헌규 기자
  • 승인 2016.11.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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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후원해 식료품 지원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창동문화체육센터 내 야외 농구장에서 저소득 400가구를 대상으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BC카드가 후원하는 ‘사랑의 이동푸드마켓’ 행사가 개최됐다.

‘사랑의 이동푸드마켓’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매년 기업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 가정에 1인당 5품목 씩 3~4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도봉구에서 BC카드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의 후원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최석진 BC카드 상무, 황용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14개 동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400가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여자들은 순번표를 지급받아 번호 순으로 라면과 고추장 등 생필품 30개 품목이 가득한 이동푸드마켓 트럭으로 올라가 필요한 품목을 골랐다. 

푸드마켓 품목 외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도 김치통에 담가 참석자들에게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김치통과 이동용 카트도 선물 받아 푸드마켓 품목 외에도 푸짐한 서물보따리를 챙겨갈 수 있었다.

이외에도 BC카드 빨간밥차에서 봉사자 80여명이 참여해 점심 식사도 함께 제공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품목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음식 배식에서도 어르신들을 도왔다. 식전 공연, 복지 관련 다층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일곱빛깔 무지개 상담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이동푸드마켓 행사는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기부기업과 함께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순회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서, 식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복지서비스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짧아진 가을 탓에 겨울을 코앞에 둔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나눔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행사가 이어져 훈훈한 겨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어르신들이 품목을 고르는 것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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