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추는 라라랜드, 그 낯선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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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고 추는 라라랜드, 그 낯선 만남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9.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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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전시회 「전통과 현대의 조우」 개최

관내 서울예술고등학교 전시동아리 ‘스틸레토&카르페디엠’ 학생들 작품
‘옛것 속 현대, 현대 속 옛것’을 주제로 열려
총 39점의 작품…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등 종류도 다양
청운문학도서관에서 9월 6일(수)부터 오는 9월 30일(토)까지 전시
매주 월요일 휴장

「전통과 현대의 조우」 전시 사진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대표 구립 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36길 40)은 한옥과 양옥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옛 것의 아름다움과 현대 건축의 편리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에서, 구는 특별한 전시를 연다. 바로 「전통과 현대의 조우」다.

이번 전시회는 종로 관내에 위치한 서울예술고등학교의 교내 프로젝트 전시동아리 ‘스틸레토&카르페디엠’ 학생들이 직접 완성한 작품들로 꾸려졌다. 총 39점인 작품들은 전시장인 청운문학도서관과 어울리는 ‘옛것 속 현대, 현대 속 옛것’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전통과 현대의 조우」 포스터

전시 기간은 9월 6일(수)부터 오는 9월 30일(토)까지이며 작품 종류는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등으로 다양하다. ▲민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바라보는 현대인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선비 ▲영화 ‘라라랜드’를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춤추는 남녀 등 한 작품 안에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조화시켜냈다.

「전통과 현대의 조우」에는 ‘스틸레토&카르페디엠’ 부원 43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활동은 선생님이나 학교가 정해준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주도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의 주제 선정부터 작품의 구상과 전시 장소를 찾고 홍보하는 것까지 모두 10대 후반의 ‘스틸레토&카르페디엠’ 구성원들 몫이다.

지난해에도 청운문학도서관은 ‘책거리로 물들다 전(展)’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예고 학생의 작품들을 전시한 바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우」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청운문학도서관의 휴관에 따라 함께 휴장한다. 기타 더 궁금한 사항이 있는 사람은 종로문화재단(02-6203-1163), 청운문학도서관(020-4680-4032)로 전화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통과 현대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종로 청운문학도서관에서 현대에서 예스러움을 찾고 옛 풍경에 오늘을 담아낸 작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는 종로구 내 소재한 학교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이 직접 전시를 준비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작업을 심도 있게 준비하면서 앞으로 훌륭한 작가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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