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후, 관절관리에서부터 시작!
상태바
건강한 노후, 관절관리에서부터 시작!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9.22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꾸준한 운동·검진으로 예방, 단계적 치료 ‘중요’

 

흔히 요즘을 ‘백세시대’라 부른다. 하지만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행복’이 노후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면서 삶의 질 향상에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관절염 등 무릎관절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과거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은 퇴행성관절염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라는 생각에 약을 먹거나 활동을 자제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하곤 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관절염은 암 다음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에 해당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약 80%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지만, 그 중에서도 신체 하중을 많이 받고 움직임이 많은 무릎에서 주로 나타난다.

일상적인 활동을 한 후 무릎이 붓거나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면 1차적으로 연골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신호로 여겨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뼈와 뼈가 부딪혀 마찰음이 발생하거나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다. 무릎관절의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다리 모양이 ‘O’자 형으로 변형됐다면 대부분 말기에 해당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손상이 덜한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운동,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중기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수술을, 말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웰튼병원의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의 경우,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 고령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하다. 병원은 특히 기존의 절개 부위를 8~10㎝로 최소화해 불필요한 근육과 인대의 손상을 줄이고 출혈과 통증, 흉터자국은 물론 회복기간까지 단축시켰다. 수술 후 조기 재활과 빠른 일상 복귀도 가능해 노년층 환자들도 수술 및 회복에 대한 부담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

송상호 병원장<사진>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정기검진을 통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치료하는 것이 행복한 노후를 위해 좋다”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전거 타기나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면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