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이모저모
상태바
강동구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이모저모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10.16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선사시대를 훔쳐보다
개막식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지난 13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원시시대로의 회귀를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동구는 이번 축제에 4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올해로 22주년을 맞았다.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는 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다. 또한 해마다 정체성이 강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서울 암사동 유적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잘 살린 축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축제의 독창성과 발전성을 인정받아 2014년부터 올해까지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피너클어워드를 4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개막 주제공연-사람을 품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고, 강동선사문화축제의 2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신석기 유적 보유국인 벨기에, 터키 등을 비롯한 11개국에서 주한대사 부부와 참사 등 2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동선사문화축제, 올해에는 어떤 볼거리와 즐길거리들로 관람객의 마음을 훔쳤을까?

축제 첫날에는 강동국립민속예술단 풍물팀이 펼치는 ▲희망의 길놀이 공연,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인 ▲강동구민 페스티벌,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선사소망등 점등식 등이 주요 행사로 펼쳐졌으며, 축제의 시작을 여는 ▲주제공연 ‘뮤지컬 사람을 품었습니다’와 개막선언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깨우는 ▲멍때리기 대회,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전문곡예사들이 펼치는 공중줄타기 공연, ▲기지시 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바위절마을호상놀이(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오후 5시 30분에는 강동선사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백미인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가 시작됐다. 매머드, 맘모스, 공룡, 시조새 등 대형 조형물을 필두로 선사인 복장으로 치장한 1,600여 명의 주민이 거리행렬에 나서 장관을 이뤘다.

개막 축하 공연(이혁밴드)

특히 이번 거리축제에는 전문 퍼포먼스단으로 구성된 300인의 대형 퍼포먼스와 누구나 참여해 춤 출 수 있는 EDM 스팟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퍼레이드 후 참여자들은 관람객들과 축제장 주무대 앞에 모여 ▲DJ KOO(구준엽)와 함께하는 선사가족 춤파티를 즐기며 토요일 밤을 불태웠다.

마지막 날은 ▲어린이 마당극 푸른구슬,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 ▲선사 youth! got talent 등이 이어졌으며, 신석기시대 조상들의 주식량이었던 도토리를 재료로 도토리죽을 만들어보는 ▲신석기 먹거리 퍼포먼스 등 강동선사문화축제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공연으로는 ▲넌버벌 퍼로먼스 드로잉쇼, ▲윤도현, 홍경민 등의 무대가 올랐다. 폐막공연에 이어 진행된 피날레 불꽃공연은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주무대 뿐 아니라 경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암사동 유적 유물 추가발굴을 통해 발견된 유물을 전시하는 ▲암사동 유적 발굴유물 특별전, 빗살무늬 토기의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빗살무늬토기 노천소성(露天燒成)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암사동 유적 경내 체험마을에서 열린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움집ㆍ빗살무늬토기만들기, 원시 불 피우기, 선사 어로 체험 등 원시인의 하루를 체험해보는 아이들의 얼굴은 호기심과 진지함으로 가득했다.

이번 축제에 다녀간 관람객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는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를 위해 주류 판매를 오후 6시부터 허용하고, 축제장 내 안전지킴이들을 곳곳에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ㆍ학술적 의미를 되살림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도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 체계적으로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선언
주한대사관 대사단 만찬
주한대사와의 소망등 점등식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거리퍼레이드
거리퍼레이드
거리퍼레이드
거리퍼레이드
거리퍼레이드
거리퍼레이드
기지시 줄다리기
기지시 줄다리기
서울 암사동 유적 조형물
선사 먹거리 바비큐 체험
빗살무늬토기 노천소성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