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8동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체조 프로그램 ‘7080 건강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7080 건강챌린지’는 화곡8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수진)가 주관해 운영하는 것으로,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7월2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지역 내 공원에서 열린다. 이 사업은 올해 4월 서울시 주민자치 지역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안골어린이공원에서 4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함께 체조를 즐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5일에는 더부리어린이공원에서 프로그램이 열렸고, 7월2일에는 배다리어린이공원에서 건강챌린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 어르신은 “밖에서 이렇게 모여 같이 웃으며 운동하니 한결 건강해진 느낌”이라며 “노인들은 멀리 나가기가 힘든데, 집 가까운 곳으로 직접 와주니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이정애 화곡8동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주민과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곡8동은 7월 중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두뇌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