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으로 공항소음대책지역 청소년의 학습과 체험·실습활동을 돕는 ‘꿈이룸 멘토링’ 사업을 운영한다. 대학생 멘토 40명이 대상 중학생의 학습지도와 초등학생 체험활동을 돕는다.
‘꿈이룸 멘토링’은 공항소음대책지역 청소년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교육 지원사업이다. 지난 5월 양천구자원봉사센터가 한국공항공사에서 주최한 ‘KAC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되면서 진행하게 됐다.
공항소음대책지역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게는 대학생 멘토링으로 학습 의욕을 높이고, 대학생에게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월22일부터 8월12일까지 중학생 1~3학년 멘티 30명과 대학생 멘토 30명을 1:1로 매칭해 수학과 영어를 중심으로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한다. 형성평가와 활동일지 작성 등을 통해 학습 효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적극적인 멘토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초등학생 4~6학년 멘티 20명과 대학생 멘토 10명이 교과학습 외 체험·실습활동 ‘꿈이룸 여름방학캠프’에 함께한다. 과학 실험, 환경 이야기, 요리대회, 체육대회, 과학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창의력과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꿈이룸 멘토링’ 프로그램이 공항소음대책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능력과 꿈을 키우는 데 든든한 뒷받침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학생의 재능기부가 소음대책지역 청소년의 학습 의욕 고취로 이어져 긍정적인 선순환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