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중랑천 범람, 재정비 후 정식 개장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아침저녁으로 푹푹 찌는 요즘, 더위를 피해 멀리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운 주민들을 위해 '동대문구 물놀이장'이 지난달 30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중랑천 제1체육공원 야외수영장 부지(장안동 19-6) 일대에 조성된 '2024 동대문구 물놀이장'은 당초 7월 19일 개장하려 했지만 장마 폭우로 중랑천이 범람해 이날 뒤늦게 문을 열었다.
물놀이장은 약 5,000㎡ 규모로 최대 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에어슬라이드 ▲매점 ▲텐트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시간 50분 운영하고 10분간 휴식시간을 갖는다. 시설정비와 위생·안전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풀장 입장을 위해서는 ▲수영복 ▲수영모 ▲아쿠아슈즈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별도의 이용요금은 없으며, 풀장입장 시 필요한 구명조끼 또한 무료 대여한다. 안전점검 및 수질관리가 진행되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운영이 중단된다.
더불어 정릉천에도 물놀이 시설이 운영된다. 정릉천 둔치(제기동 135-92)에 조성된 '제기맑은샘 물놀이장'은 올 여름, 인근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피서지가 될 전망이다. 운영시간 및 휴장일은 '동대문 물놀이장'과 동일하다.
아울러 '동대문구 물놀이장'은 8월 25일까지, '제기맑은샘 물놀이장'은 9월 1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구 관계자는 "물놀이장이 설치된 하천 부지에는 주차장이 따로 없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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