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와 양천구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두 자치구 모두 10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으로 두 자치구는 서울시로부터 각각 2천6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받는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중앙행정기관이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수행한 주요 국가시책사업 등의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행안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정량지표 달성도와 평가대비 노력도에 따라 25개 자치구의 추진 실적을 S·A·B등급으로 평가했다.
그중 강서구는 적극행정 활성화, 공공보육 이용률 등 정량지표 44개 가운데 41개의 목표를 달성(93.2%)했다.
특히 취업 지원 서비스 달성률,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활동 성과, 노인일자리 목표 달성률, 지역사회 치매 관리율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평가대비 노력도 부문에서는 부구청장 주재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지표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평가 대비 추진계획 수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10년 연속으로 S등급을 유지한 것은 강서구의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는 직원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신뢰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천구는 정량지표 44개 중 39개의 목표를 달성(88.6%)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체계 구축 및 운영 실적, 노인 일자리 목표 달성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및 수급자 사후 관리, 방문건강관리사업 수행 실적, 자살 고위험군 등록관리 현황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합동평가 대비 실적 향상을 위한 계획 수립과 매년 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지표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등 노력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구정에 매진해 온 양천의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구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중점 사업과 주요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