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4지구, 사업속도 가속화를 위해 확정고시 직후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 계획수립
- 성수4지구, 넓은 공사면적 - 77층 초고층 설계 - 적은 조합원 수 등으로 랜드마크 노리는 톱티어 시공사들의 관심
- ‘한강변 핵심 주거지’ 성수에 첫 깃발을 꼽을 시공사가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예약하며 시공사들의 뜨거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4지구를 필두로 4개 지구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최근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에서의 랜드마크를 노리는 시공사들의 타깃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가장 먼저 수주에 성공한 시공사는 ‘한강변 핵심 주거지, 성수에 첫 깃발을 꼽는다’는 상징성까지 지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가장 빨리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계획중인 지역은 성수4지구다.
성수4지구는 3일 톱티어 시공사에게 홍보활동 지침 및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25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일정을 발표했다.
성수4지구가 시공사 선정준비에 돌입한 이유는 정비계획 공람공고를 코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년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가장 먼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8년만이다. 현재까지 성수1,2,4지구가 차례로 정비계획 확정고시를 위한 주민공람을 마쳤고, 성수3지구 역시 주민공람을 위한 종전자산 추정평가를 마무리했다.
성수1,2,4지구의 경우 빠르면 올해안으로 정비계획 확정고시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4지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를 조속히 진행하여, 확정고시가 발표되자 마자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4지구는 지하면적의 대규모 개발로 전략정비구역에서 가장 넓은 공사면적(약 40만 제곱미터), 77층 초고층 설계, 가장 적은 수의 조합원으로 인한 높은 사업성 등으로 한강변 주거명작을 노리는 시공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구역이다.
성수4지구는 지난 3월 새 집행부가 사업을 시작한 이후 조합을 재정비하는데 집중, 시공사가 조합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을 제한해왔다. 그러나 시공사 선정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향후 시공사 홍보요원의 조합 방문 및 조합원 만남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시공사를 직접 뽑을 조합원이 회사의 건축방향, 경영방식 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최고의 시공사를 뽑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홍보과정에서의 부정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금품-식사-주류금지 등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기준’을 준수하기를 권하고 있다.
한편 성수4지구는 정확한 수요를 전망하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설계준비를 하기 위해, 최근 3차 조합원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8월 실시한 전자-서면투표에는 조합원 735명중 489명이 참여, 67%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실시한 1차 조사의 55%, 6월 2차 59%를 훌쩍 뛰어넘는 높은 참여율이다.
조사에 따르면 평형 관련, 중대형 선호도가 높았다. 37평 48%(233표), 45평 30%(148표)의 순이다.
주차대수도 2.5~3대가 56%(261표), 2대가 43%(211표)로 고급화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커뮤니티 특화로는 피트니스, 세대별 창고, 조경, 한강조망사우나, 실내수영장 등 순으로 선호도가 조사됐다.
성수4지구의 정영보 조합장(45)은 “완벽한 남향 한강뷰와 쾌적한 한강변 생활권을 자랑하는 성수4지구에서 차세대 주거공간을 함께 지을 최고의 파트너를 뽑을 계획"이라며 “시공사가 선정되면 서울시, 성동구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업속도 가속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