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래 가진 지역전통문화 산신·당제 곳곳서 개최
상태바
다양한 유래 가진 지역전통문화 산신·당제 곳곳서 개최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1.14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청량리동 산신제부터 22일 전농동 부군당제 등 6곳

동대문구 지역 곳곳에서는 음력 10월초가 되면 지역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에는 ▲청량리동 산신제를 비롯해 ▲답십리1동 장령당(도당)제 ▲회기동 산신제 ▲이문1동 산고사제 등이 19일에는 ▲휘경1동 영신제, 22일에는 ▲전농1동 부군당제 등이 개최된다.

먼저 18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청량리동 산신제는 예로부터 동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으로 음력 상달 초하루날 마을의 어른들이 행하던 제사에서 유래하고 있다. 청량리동 직능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청량리동 마을마당(청량리동 한신아파트 건너편)에 개최된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주민들의 재난을 없애고 무병장수 기원하는 ▲답십리1동 장령당(도당)제가 장령당공원(답십리동 294-3)에서 장령당(도당)제 보존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또한 오후 6시에는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한 제인 ▲회기동 산신제가 경희대학교 내 선동호에서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며, 오후 7시에는 주민들의 안녕과 마을의 번창을 기원을 위해 ▲이문1동 산고사제가 이문이중회관 사당(이문로25길 22-1)에서 이문동 이중친목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더불어 19일 오후 6시에는 주민의 화합과 무병장수 기원을 위해 ▲휘경1동 영신제가 휘경1동 주민센터 앞에서 휘경1동 통장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휘경1동은 영신제를 기념하며 이날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중식을 대접하기도 한다.

아울러 22일 오후 6시에는 전농동 부군당 보존위원회의 주관으로 부군당(사가정로9길 42)에서 부군당제가 개최된다. 부군당제는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조반 내외를 부군신으로 모시고 제를 지내던 것이 유래이며, 유교식 제의와 무당굿이 합쳐진 형태로 마을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과 축제의 기능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들은 민간에서 주가 되어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해 왔다는 점과, 지역 주민의 안녕과 마을의 평안을 위한 제사 봉행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라는 평가다.

구 관계자는 "지역전통 문화행사는 긴 시간 동안 고유한 문화적 색채를 가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서 보존해 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