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중계 어르신 스포츠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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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 어르신 스포츠센터 개소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0.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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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전용시설도 필요하다

노원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래된 지하상가를 리모델링하여 어르신스포츠센터로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5일 중계동 목련아파트 지하상가에 중계 어르신 스포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가 들어선 단지는 2,619세대의 임대아파트 단지로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노원구는 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서울시주택도시공사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105㎡ 규모로 4구당구대 2대, 포켓당구대 2대, 바둑, 장기, 좌식사이클 등을 갖췄다.

노원구청 어르신복지과에서 직접 운영하는데,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회원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장애인이 많이 사는 임대아파트단지에 체육시설을 마련했음에도 정작 장애인에게는 시설 이용기회를 박탈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전동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 1급 김노원(가명, 68세)씨는 스포츠센터를 찾아갔다가 무안을 당하고 쫓겨났다. 일반상업시설에서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쫓아내지는 않는데 구청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무안을 당했다며 김노원씨는“장애인은 나이를 먹어도‘어르신’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차별 당한다. 장애인도 운동을 통하여 사회성 회복과 지역사회 참여를 하게 되는데, 그런 기회조차도 차단한다.”며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요구했다. 특히 “동네 가운데 있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클럽 소속회원들만 이용하게 하는 것 아니냐?”며 “형평성에 맞는 운영”을 요구했다.<노원신문=최경희 평화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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