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탈축제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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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탈축제로 한마당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0.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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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팀 다양한 탈 쓰고 2.1km 퍼레이드

각동 대표 복면가왕‘마들탈가요제’

4회째를 맞이한‘노원탈축제’는 노원구 주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행사가 됐다. 지난 10월 8일‘노원이 경계를 넘어 새롭게 탈바꿈하다’는 주제로 시작된‘2016 노원탈축제’는 본행사장인 순복음노원교회 앞 노해로 600m 구간을 가득 채울 정도로 주민들의 참여율과 관심이 높았다.

육군기마대를 시작으로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출발한 퍼레이드 41개팀 6,000여명의 주민들은 다양한 탈과 의상, 소품을 착용하고 롯데백화점 앞 사거리까지 2.1km를 행진했다.

각동은 자기 동 캐릭터에 맞는 탈과 의상, 소품을 고안해 착용하고 나와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디어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계2동은 가재 그림을 붙인 가면을 쓰고 나왔고, 상계5동은 한글날에 맞춰 훈민정음 위에 태극기가 그려진 한글사랑 티셔츠를 입었다. 월계2동은‘노원구민의 집’모형을 가마처럼 들고 행진했다. 공릉1동은 도깨비탈을 쓴 1진에 이어 지게를 진 농부가 뒤를 이었다. 상계3·4동 또한 풍물패를 앞세우고, 권투, 펜싱, 야구, 양궁 선수의 복장을 한 주민들이 행렬하며‘노원아 놀자 운동하자’를 표현했고 중계본동은 도당굿을 하는 만신과 박수를 퍼레이드에 등장시켜 마을전통을 드러냈다. 도깨비변장을 하고 북춤을 선보인 공릉초, 국학기공을 시범보인 신상계초 어린이 등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

후순위 행렬팀은 준비한 공연을 맘껏 보여줄 시간이 짧았고, 장소적 한계로 많은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퍼레이드 대상은 월계2동이, 최우수상은 상계3·4동, 중계4동, 공릉2동이 수상했다. 일반팀에서도 합기도연합회가 우수상을, 국학원, 구립도서관, 자전거연합회, 청소년합창단이 버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24팀이 수상했다.

퍼레이드 이후 주민들은 롯데백화점 앞에서 순복음노원교회까지의 큰 도로, 넓은 행사장에서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가족놀이마당을 즐겼다. 소치올림픽 금메달수상자 공상정 선수의 금메달을 걸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태릉선수촌 부스)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놀 거리가 많아 어린이날을 방불케 했다. 줄을 서야하는 부스가 지난해보다 많았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서 무료 제공한 종이공룡만들기는 인기가 많았다.

‘마들탈가요제’에는 각동에서 예선을 통과한 대표 가수들이 복면가왕처럼‘탈’을 쓰고 무대에 올라 열띤 노래 경연을 펼쳤다. 이상용씨의 사회로 소찬휘, 박현빈 등의 축하공연으로 늦도록 떠들썩했다.<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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