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미술관 유수작가 초청기획 <창작민화대작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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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미술관 유수작가 초청기획 <창작민화대작展>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12.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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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13인의 과거와 현대를 잇는 탐구적 작품세계
이규완, 사신도, 순지에 수간분채, 120x180㎝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 강서구 가양동)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겸재정선미술관 유수작가 초청기획 전시’의 일환으로 <창작민화대작展>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13인의 창작민화 작가가 참여하며, 우리 조상들의 전통생활 문화와 그 정신을 엿보는 한편, 전통에 대한 그들의 새로운 시선과 다양한 표현 방식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박복자 작가의 <공작>, 이정동 작가의 <축제>, 최남숙 작가의 <가족>, 김부환 작가의 <쌍호도>, 정하정 작가의 <희망가>, 서지연 작가의 <소통>, 김애자 작가의 <천상의 노래>, 신연숙 작가의 <우주나무>, 최유미 작가의 <사랑(봉황도)>, 최천숙 작가의 <서쪽하늘>, 이정희 작가의 <합격기원>, 이규완 작가의 <사신도>, 김용기 작가의 <코이의 법칙>이 선을 보인다.

겸재 정선(1676~1759)이 진경산수화를 창안했듯이 오늘날의 창작민화 작가들 역시 그들만의 민화 제작 방식으로 민화적 요소들을 작품 안에 다양하게 풀어내 보여주고 있다. 겸재의 탐구실험 정신을 후대의 작가들이 이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이번 전시를 마주한다면 그 의미는 매우 클 것이라고 미술관을 강조했다.

 

김부환, 쌍호도, 116.8x182㎝ overall, Acrylic on canvas

미술관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미술의 역사를 보면, 과거의 작품과 오늘날의 작품이 끝없이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서 “전통은 현대 속에 되살아나며 이 두 요소가 융합되어졌을 때 비로소 새로운 예술세계를 열어갈 수 있는 힘의 토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용권 겸재미술관장은 “이번 <창작민화대작展>을 통해 과거와 오늘의 관계성을 이해하고 함께 공감,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13인의 작가가 펼쳐내 보이는 작품들을 다각적으로 반추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강서문화원·겸재정선미술관 주최, 강서구·강서구의회 후원으로 열리며, 개막식은 오는 29일 낮 12시 겸재정선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02-2659-2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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