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고질민원’ 주차, 해결 위한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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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고질민원’ 주차, 해결 위한 대책 필요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6.11.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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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중장비차량 단속 시급
(시계방향으로)곽판구 의원, 박상구 의원, 신창욱 의원, 고재익 의원

주차난이 구민 삶의 질 저하 지적

강서구의 만성 민원이라 할 수 있는 주차 문제가 어김없이 행감 도마 위에 올랐다.

강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곽판구 의원(가양1동, 공항동, 방화1동)은 지난 22일 강서구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서구는 예전부터 주차면이 부족하고 이웃 간의 주차 갈등·민원도 끊이지 않는 점으로 볼 때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차난 해소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어 “지난 10월 관내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안다”면서 “수급률 100% 이하인 지역에 주차장 공급의 기회를 부여한다고 했는데 택시, 렌터카, 자동차 매매 등의 사업지가 입주해 있는 경우엔 해당 지역 차량 보유수가 늘어 다른 지역 주민들이 기회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타당성 있는 절차로 주차장 지역불균형 해소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구 의원(화곡2·8동) 또한 “대형주차장 건설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다면 40~50평 되는 중소형 주차장이라도 만들어야 하는데 담당부서에서 주차장 건설 계획서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질책하며, “상대적으로 주차면 여유가 있는 강서유통단지는 주변 단속을 강화해 골목 불법주차를 근절시키고 법이 허용하는 한 지대가 높은 관내 놀이터의 하부 등을 이용해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석권 주차관리과장은 “현 실태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불법주정차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답하면서, “중장기 계획보다 단기 계획을 세워 중소형 주차장이라도 건설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재원문제가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협의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차 문제와 관련해 신창욱 의원(화곡본·6동, 우장산동)은 강서구립 봉제산어르신복지센터 일대의 불법주정차와 중장비 차량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봉제산으로 올라가는 길(초록마을로)에 중앙선이 없다 보니 400m가량 펼쳐진 구간에 차를 일렬로 주차해 어르신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기도 하고, 공원이용자 배려 차원에서 무료 개방한 주차장에는 중장비 차량이 주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서구가 타 지역에 비해 건설기계가 많다”면서 “일반 차량에 비해 건설기계들은 접촉사고 시 인명피해 등의 대형사고 발생률이 높으므로 강서구의 오랜 숙원 사업인 주기장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면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도 되고 세외수입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고재익 의원(화곡1·3동, 발산1동)은 2016년 현재까지의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에 관해 “민간·공공기관의 주차장 개방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데도 아낌없는 노고로 한국전기공사협회와 동은교회, 등촌초등학교 등의 주·야간 개방 주차장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주차장 관리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파악하고 단속해서 관내 학교·교회 등이 앞으로도 개방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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