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강서 안전교육센터, 2022년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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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강서 안전교육센터, 2022년 건립 추진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3.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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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근린공원 내 조성…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실시
(왼쪽부터)서남권 안전교육센터 추진을 위해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역단체·지자체·교육청 협력한

전국 최초 대형 안전체험관 조성

6개체험존·10개체험실·4D영상관

올해 말 설계 시작해 내년 착공 예정

서남권의 첫 안전교육센터가 2022년 3월 강서구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 내에 조성된다.

(가칭)강서 안전교육센터는 광역단체,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한 전국 최초의 대형 안전체험관으로, 정부가 2017년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골자로 발표한 ‘제1차 국민안전교육 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건립될 22개 안전체험관 가운데 하나로 조성된다.

현재 서울시내 안전체험관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성북구 민방위교육장, 광나루 시민안전체험관, 보라매 시민안전체험관 등 3개와 민간이 자체 운영하는 송파 안전체험교육관, 로보카폴리 어린이교통공원 등 2개로 총 5개다.

서울시에서도 안전체험관은 북동·남쪽 위주로 분포돼 있어 서남권에 안전교육센터가 들어서면 하루 약 480명, 연간 약 14만 명 이상의 학생, 민방위 대원, 일반 시민들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 안전교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276㎡ 규모로 건립된다. ▲생활안전(화재안전(연기 대피 등), 시설안전(붕괴 등)) ▲교통안전(보행안전(눈·비 올 때 등), 버스안전(승하차, 안전벨트 착용 등)) ▲자연재난(기후성 재난(태풍 등), 지질성 재난(지진 등)) ▲사회기반안전(화생방(화학·생물학·방사능), 환경·생물안전(미세먼지, 황사 등)) ▲범죄안전(미아안전(미아 피해, 미아 방지 등)) ▲보건안전(응급처치(지혈·골절, 심폐소생술 등)) 등 6개 체험존과 10개 체험실, 4D 영상관이 함께 들어선다.

올해 말 설계를 시작해 세부 프로그램 내용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강서구는 27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서남권 안전교육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서구는 안전교육센터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서울시는 민방위 관련 교육 프로그램, 시교육청은 학생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각각 맡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광역단체-교육청이 손잡고 강서구에 대형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재난에 대한 대비와 주민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시교육감도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위한 체험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 능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며 안전체험관의 지속적인 확충을 기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전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 비로소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 서남권 안전교육센터 건립 추진이 안전의 소중함을 평상시에 느끼고 몸으로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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