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 시의원 7명 정치적·개인적 희망 전해
서울시의원들은 가장 큰 새해 소망으로 ‘시민을 위한 조례 제정’을 꼽았다. 이어 ‘시민과의 소통’, ‘안전한 도시 만들기’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일 발행된 ‘서울의회보 신년특집호’를 통해 의원들의 세 가지 새해 소망을 공개했다. 의회사무처가 지난해 말 112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63명 의원이 응답했다. 강서·양천구에 지역구를 둔 전체 의원 10명 중 6명, 양천구 비례 의원 1명의 소원도 담겼다.
설문에 응답한 의원 중 3분의 1인 21명은 ‘새해에 시민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만들거나 개정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약자들이 피해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조례, 출산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조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는 조례, 예산 절감 조례 등에 관심이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새해 소망은 ‘시민과의 소통’으로 나타났다. 12명의 의원은 더 많은 주민을 만나고 매일 안부 전화를 하고 매월 주민과의 만남을 갖겠다고 했다.
8명의 의원은 ‘안전한 도시’를 희망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8명)’를 꼽은 의원들도 있었다. ‘올해 꼭 장가가기’, ‘가족여행’, ‘큰 딸 대학 합격’이라는 소탈한 희망도 지면을 통해 밝혔다.
다음은 설문에 응답한 강서·양천지역 시의원들의 새해 소망이다.

◆우형찬 부의장(민주당, 양천3)
-서울시민이 활짝 웃는 일이 많기를 소원합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매일 민원의 서류더미에 파묻혀 살겠습니다.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
-새해에도 경기 침체와 불황으로 시민들의 삶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서울시의원으로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지역구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살피겠습니다.

◆경기문 의원(국민의힘, 강서6)
-소신 있는 의원
-밥값 하는 의원
-뱃살은 꼭 예전대로…

◆이승복 의원(국민의힘, 양천4)
-국제적으로 멋진 동행도시의 완성
-사랑과 배려의 지역공동체 구현
-승단 심사

◆최재란 의원(민주당, 비례)
-서울시민을 바라보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옳은 방법으로 하겠습니다.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
-목동 지역구 내 공원·전통시장들을 다니며 줍깅(쓰레기 줍다+조깅)을 통해 환경보호활동을 하며 지역을 위하겠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행동하며, 애정 어린 쓴소리를 다 소화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모두가 건강하고 성취해 뿌듯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 역시 빌어봅니다.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
-서울시민과 양천 주민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
-시민과 주민들을 잘 섬기겠습니다.
-시민과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