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강서구, 민선8기 실질적 원년의 시작
상태바
양천·강서구, 민선8기 실질적 원년의 시작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 권해솜기자
  • 승인 2023.01.18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신년인사회’ 개최…구정 방향·각오 ‘청사진’ 제시
김태우 강서구청장
김태우 강서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계묘년 새해 구정 방향을 알리고 주민들 간 화합과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신년인사회’가 지난 11일 양천구와 강서구에서 잇달아 열렸다. 민선 8기 첫 신년인사회인 만큼 높은 관심 속에 주민과 참석 내·외빈으로 행사장은 어느 때보다 북적였다. 

 

이기재 구청장, 프레젠테이션 진행

구청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며 소통하는 스마트한 방식의 양천구 신년사는 민선 8기에도 이어졌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연설문을 읽어가는 형식이 아닌, PPT(화면설명자료)를 활용해 양천구의 비전과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신년인사회는 양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됐다.

또 하나 눈길을 끈 점은 통상 구청장 신년사가 행사 앞순위에 배치되던 것과 달리, 내·외빈 신년 덕담과 축하 공연, 구민 새해 소망 영상 등이 끝난 후에 진행됐다는 점이다. 신년인사회 개최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구청장 신년사를 통해 듣는 올해의 구정 청사진이기는 하나, 이를 후순위에 두어 시간을 내어 자리한 주민들과 내·외빈을 배려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따랐다.

이기재 구청장은 무대 위로 올라 새해 복을 기원하며 세배했다. 그는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쉼없이 달려 왔다”면서 “2023년을 준비하며 많은 계획을 세웠기에 올해 양천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무대 뒤 준비된 화면을 통해 오래된 주택 지역 재개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공항소음 피해지역 지원 확대, 목동운동장 일대 복합스포츠공원 조성, 국회대로 인접 지역 개발, 노후 아파트 재건축 등 양천구의 7대 숙원과제 추진 현황과 주요 중점 투자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 양천교육지원센터 확대 개편, 양천교육박람회 개최, 노후 동 청사 재건축(8개소),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12개소), 양천마라톤대회 재개, 청년 대상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노후 CCTV 교체 등을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양천의 변화를 이끌어 낼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구청장, 힘찬 도약 각오 다짐

강서구 신년인사회는 강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구정 홍보 영상 상영, 구청장 신년사, 지역 정치인들의 신년 덕담, 성악가 노희섭 부녀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태우 구청장은 행사 전·후 많은 주민과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친근하게 새해 인사를 나눴다. 

김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여러모로 힘든 한 해였지만 우리 강서구는 새로운 민선 8기 출범을 통해 변화를 갈망하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강서 르네상스 100년’ 도약의 기틀을 차근차근 다져온 소중한 해였다”면서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구정 현장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안을 해결하고 크고 작은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방화동 건폐장 이전 합의, 화곡2·4·8동 일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선정,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조성을 위한 밑그림 완성, 세무서와의 협업으로 종합부동산세 합동민원 창구 개설, 행정전화 스마트 발신 서비스 시행, 버스킹 공연 등의 추진 사업을 열거했다. 

이어 새해 구가 계획하고 있는 분야별 사업 내용을 밝히며, ‘변화로 만드는 미래,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위한 세부 전략 목표를 주민과 공유했다.

구는 올해 새롭게 조직한 ‘원도심활성화 추진단’과 주민, 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위원회’ 삼각편대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강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를 구현하고, 강서구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를 차별화된 기획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5대 구정목표에 따른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새해에도 강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층 변화된 모습으로 구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역동적인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