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앞두고 정치인들의 예비후보 지지선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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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 앞두고 정치인들의 예비후보 지지선언 이어져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2.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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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선거구 국민의힘 전·현직 시·구의원 “힘 모아달라”

여야가 공천 작업에 한창인 가운데 각 지역 예비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공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선거구별 당내 경선이 치열한 국민의힘 양천구 선거구에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양천갑 현직 시·구의원 전원은 지난 19일 양천구의회 회의실에서 직전 당협위원장이자 비례대표 의원인 조수진 예비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채수지·허훈 서울시의원, 이재식 의장 및 공기환·임준희·김수진 양천구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수진 의원은 20211월 양천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되어 3년 넘게 오로지 양천의 미래와 변화를 위해 뛰었다면서 국회대로 상부 평면화 및 공원 조성,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공론화, 깨비시장 전선 지중화 확정, 경인초 급식실 신설 등 굵직한 성과를 냈고, 정부 부처와 서울시·시교육청의 특별교부금도 대거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멈춰 세운 양천 발전의 시계를 깨울 사람, 치밀한 관찰력과 강한 추진력을 가진 조수진 의원이 유일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1일에는 조규성 전 서울시의원과 유봉길·전희수·조재현 전 양천구의장, 최진표·오두옥 전 양천구의원, 손진영 길정우 전 국회의원 사무국장, 이재곤 김용태 전 (양천을)국회의원 사무국장 등 양천구갑 출신 전직 시·구의원 등 8인이 국민의힘 양천구갑 정미경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와 양천구 발전을 위해 민주당을 이길 후보는 오직 정미경 뿐이라며 정 예비후보만이 양천갑 당협의 갈등과 분열을 통합·조정할 수 있고, 3선 의원이 되면 국회 상임위원장이 되어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양천구갑(1~5, 신정1·2·6·7)에 조수진 국회의원과 정미경 전 국회의원, 구자룡 비대위원의 경선을 확정했다. 당 최고위원을 지낸 전·현직 의원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영입 인사인 구 비대위원이 맞붙으면서 치열한 내부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경선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25일께는 후보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양천구을 현역 시·구의원들도 함인경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지난 20, 이승복 서울시의원(전 양천을 당협위원장)과 정택진·최혜숙·신우정 양천구의원은 이미 수많은 기회를 부여받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정치인이 아니라 새 바람을 일으킬 정치, 젊은 정치를 만들어 갈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함인경 예비후보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건축학도 출신 변호사로, 양천에서 자라 양천이 키운 우리 지역의 인재다. 양천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적임자다라며, 승리를 위해 함 예비후보와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양천구을 지역도 23일과 24일 경선을 실시했으며, 변호사 출신인 함인경 예비후보는 오경훈 전 국회의원과 맞붙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을에서는 경선 진출에 실패한 김영문 예비후보가 이 지역 현역 의원이자 재선에 도전하는 이용선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심 신청을 했지만 기각된 사실을 알리며 그간의 소회와 함께, “당 지도부와 공심위의 경선후보 결정에 대한 재심 신청 시 경쟁 후보인 이용선 국회의원(예비후보)께서 김영문이 경선에 참여하는 데 찬성한다는 동의서를 써주셨다. 자신에게 불리할 수도 있지만 흔쾌히 동의해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이용선 예비후보 선거캠프를 찾아가, “본선 경쟁력 있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되어야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양천구을(신월동, 신정3·4)은 이용선 현 국회의원과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의 2인 경쟁이 예고된 지역으로, 26일부터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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