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망가진 대한민국 바로 세우는 정치 약속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재선이 되는 동대문 을 장경태 국회의원에게 당선 소감과 앞으로 의정활동 및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Q. 먼저 당선을 축하드린다. 지면을 통해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평생 동대문을 지키겠다는 제 진심을 알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동대문 주민 곁에서 함께 걷겠습니다. 지난 4년간 힘써왔던 숙원사업들을 끝까지 해결하고 약속드렸던 것처럼 출근과 퇴근 시간을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아이를 키우며, 안심하고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동대문, 더 빠르고 안전한 동대문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내겠습니다.
Q. 이번 국회의원 선거 승리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A. 동대문을 가장 잘 알고 동대문에 꼭 필요한 사람, 동대문을 더 좋은 동네로 만들어갈 사람을 주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 국민안전 등 뉴스만 보면 한숨 나오는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열망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대문 주민의 시각에서 동대문도, 대한민국도 더 나은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합니다.
Q. 선거 기간 동안 어떻게 선거 운동을 해왔으며, 어떤 점이 힘들었나? 또한 선거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나?
A. 선거운동기간의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힘든 부분보다는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들이 더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매일 새벽 출근하는 주민분들께 인사드렸고 아침에 상가 문을 여는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등교시간 학생들과 부모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점심이 다가오면, 노인정으로 향해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하며 담소도 나누고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들었습니다.
하교하는 학생들도 만나고 아파트 일대 구석구석 다니며 인사드렸습니다.
퇴근시간, 늦게 귀가하는 야간시간에도, 주말에는 뚝방길과 배봉산으로 가 주민들께 인사드리며 선거 운동을 했습니다.
선거법은 반드시 지켜야 하기에 엄격하게 지켰습니다만 이해하기 어려운 규제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선거 운동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예비후보자 시기에 선거 운동복을 입고는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들이요. 주민분들께서는 후보에 대해 더 잘 아셔야 하는데 말이죠. 물론 필요에 의해 존재하겠으나 주민께 더 다가갈 수 있는 선거 운동이 되면 좋겠습니다.
Q. 당 최고위원이자 이제 초선 딱지를 떼고 재선 의원이 된다. 당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A. 제21대 국회에서는 초선 의원이었지만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아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일원이 되었던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을 위한 혁신위원장을 두 번 연속 역임하기도 했고요. 많은 일들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에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큰 지지를 보내주신 만큼 해주시고 싶은 이야기도 많으실 테니까요. 그 목소리들에 충분히 집중하고 소통한 뒤에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겠습니다.
Q. 제22대 국회에는 어떤 상임위를 왜 선택하려 하는가?
A. 어떤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가장 동대문구 주민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주력하면서, 민생경제 중심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견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제22대 국회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은?
A. 당연히 지난 2년간 망가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우리를, 국민 여러분을 고통받게 만든 윤석열 정권 2년의 실정을 되돌리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보여주기식 정치를 더 이상은 방치할 수 없습니다. '이채양명주'라고 표현되는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그리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까지 특검법 통과 등 반드시 관철하고 해결하겠습니다.
Q. 대통령, 서울시장, 동대문구청장 등 행정부 수장 모두가 상대 국민의 힘 당이다. 이들과 어떻게 협력할 생각이신지?
A. 동대문구를 발전시키는 일에 여당, 야당은 따로 없습니다. 동대문구청장께서 동대문구 발전을 소홀히 하실 리 없고, 서울시장께서 서울시의 중심인 동대문구가 성장하는 것을 마다하실 리 없죠.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처리하면서 저 역시 그분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겠습니다.
Q. 관내 발전을 위해 시급한 민원이 무엇이라 생각하며, 어떠한 방법으로 풀어나갈 예정이신지?
A. 우리 지역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로 청량리 롯데캐슬 인근 지하 변전소 및 수직구 조성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주민 건강과 안전이 연결된 문제이니만큼 결코 쉽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GTX-B·C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으면서도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국토부, 동대문구와 긴밀히 소통하여 적극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침 4월 22일 저녁에 지티엑스씨 주식회사의 주민설명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역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설명회에 참석해서 물을 건 묻고, 따질 건 따지겠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Q. 출마하시며 여러 가지 공약을 내셨다. 구체적으로 중요한 공약과 그 공약을 어떻게 지키실 것인가?
A. 주민분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뛰어왔습니다. 면목선, GTX-B·C노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동대문 교통 혁신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관계 부처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진행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예산 반영에 차질이 없도록 살피겠습니다. 자율주행 순환버스 도입, 1호선, 경의중앙선 지하화, 청계천~청량리~떡전교로 이어지는 주민 힐링 숲길 조성 추진, 면목선이 확정에 따른 전농역, 장안역 신설과 역세권 개발구역 지정 등 약속드린 공약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련 법안 개정부터, 유관기관 협업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할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번 인터뷰에서 '동대문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곧 저의 삶'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동대문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동대문을 누구보다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고 싶습니다. 출·퇴근 걱정 없이 아이와 행복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동대문, 더 빠르고 안전한 동대문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