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시어머니 정성껏 모신 며느리 이현숙씨 ‘효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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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시어머니 정성껏 모신 며느리 이현숙씨 ‘효행상’ 수상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5.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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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어버이날 기념해 표창 수여식 등 다양한 문화 행사 마련

101세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온 양천구민 이현숙 씨가 어버이날을 기념해 효행상을 수상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8일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 표창 수여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천구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8일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 표창 수여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천구

 

양천구는 지난 8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52회 어버이날 기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평소 효를 실천하며 정성과 예의범절로 웃어른을 공경한 효행자부문 17,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해 타의 귀감이 된 장한 어버이부문 4,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된 어르신 복지 기여 단체’ 4곳의 단체장 등 총 26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특히 효행자 부문에서는 목1동의 이현숙(72) 씨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수상자로 주목받았다. 이 씨는 배우자 사별 후에도 47년간 101세의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시간을 내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30년 이상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효를 다한 신정1동 김재숙(59) 씨와 신정2동 조미란(54) , 신정6동 정화자(69) 씨도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표창 외에도 양천구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일 서서울어르신복지관 다목적실에서는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한껏 돋우는 세종문화회관 국악공연팀의 찾아가는 문화 공연이 진행됐으며,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격조 높은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오는 25일 신정네거리역 해누리분수광장 일대에서는 1~3세대 구민 500명이 함께하는 세대이음 신정마을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세대 어울림 공연, 세대별 테마 체험존,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하는 건강존, 먹거리존, 복지 정보 및 홍보 부스, 자원 순환을 장려하는 미니 바자회 등이 열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버이의 무한한 사랑과 헌신에 다시금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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